제가 글을 잘 못써서.. 이해 안되는 부분이나 질문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대답해드리겠습니다ㅠㅠ
우선 저는 23살 여자고 남동생이 20살,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남동생은 동갑인 여자친구가 있는데 동생이 자기 얘기나 속마음을 잘 말하지 않는 편이라 여자친구나 둘의 관계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지만 대충 눈치껏 알 수 있었어요.
제 동생이 너무 매달리는? 데이트비용도 100% 동생이 부담하고 이런식
여기까지는 그냥 답답하긴 했지만 자기 일이니까 알아서 하게 냅두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 살짝 귀띔으로만 조언?해주는 식으로 말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얼마전부터 동생이 정신적•신체적으로 너무 심하게 아팠어요. 그래서 엄마랑 같이 병원, 정신과, 심지어 무당까지 찾아가봤는데 별 이상은 없고 그냥 스트레스인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근데 동생은 아무말을 안 해주니 보는 엄마랑 저는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동생 휴대폰을 몰래 봤어요..
최근에 여자친구랑 헤어진 거 같더라구요 근데 예전 카톡, 디엠 내용을 보는데 동생은 계속 “미안해 미안해.. 돈 보내줄게 맛있는 거 먹어.. ” 하고 여자친구는 “됐어. 근데 돈은 쓸게.” 하고
자기 전에도 제 동생은 뭐 “잘자 사랑해” 이런식으로 보내는데 여자친구는 “어.” 이런 식으로 모든 대화가 일반적인 연인의 대화가 아닌 노예계약? 뭔 약점잡힌사람? 처럼 그런 연애를 해왔더라구요….
배민 내역도 보니까 여자친구 집 주소로 일주일에 세네번은 시켜주고 자기 체크카드를 여자친구한테 줬대요. 자기가 돈 넣어놓으면 여자친구가 쓸 수 있게…
하 진짜 이걸 보는데 억장이 무너져내리더라구요
제 동생 고3부터 학교마치고 다른 친구들 놀 때 자기는 매일 알바가서 돈 벌고, 정작 자기 먹고 싶은 건 돈 없다고 먹지도 않으면서 분명 돈을 어느정도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한테 쓴다고 하나도 못 모았더라구요.
근데 문제가 보니까 헤어진 지 3주? 정도 된 거 같은데 지금까지도 계속 제 동생이 배민으로 뭐 시켜주고 돈 보내주고 하고 있어요….. 동생 아픈 것도 여자친구랑 헤어진 스트레스가 큰 것 같기도하고..
동생 폰 몰래본거 제 잘못맞고 오지랖인 거 아는데…
지켜보는 입장에서 너무 답답하고 마음 아픈데
이 상황에서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그냥 가만히 있어야하는 건지 너무 심란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