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여자친구가 키우는 강아지를 예전부터 보고 싶어 했어그래서 내가 여자친구한테 엄마가 강아지(편의상 뽀삐라고 부를게) 보고 싶어 한다고여러 번 말했었거든?우리 집에 잠깐 뽀삐 데리고 놀러 오면 안 되겠냐 이런 식으로근데 우리 집도 강아지 키우는데 얘가 사람 무는 애라서 내가 위험해서 안된다고 했어그래서 엄마가 그러면 내가 시간 될 때 집 앞에 보러 놀러 가면 안 되겠냐 그러길래내가 여자친구한테 물어본다고 했지
며칠 전에 내가 여자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 뽀삐랑 놀고 있다가"엄마가 저번부터 집 앞에 잠깐 뽀삐 보러 오고 싶다고 얘기하더라'"라고 얘기하니까 얘가"난 우리뽀삐 보여주고싶은 맘이 없는데?" 이러는거야그래서 난 기분이 안 좋았어 우리 엄마가 보고 싶어 한다고 몇 달 전부터 몇 번을 얘기했는데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 하는 게 울 엄마를 무시하는 거 같은 거야처음에는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하더니 그래서 집 앞까지 와서 잠깐 보고 가겠다는데이제와서 난 보여주고 싶은 맘이 없는데라고 말하는건 예의가 없는 거 아닌가?
그래서 아무 말 안하고 몇 분 있다가내가 "우리 엄마한테 뽀삐 보여주기 싫어?" 하고 물었는데아니래 뽀삐가 추위를 많이타서 밖에 오래 있지도 못하고~~뭐 어떻고~이러쿵저러쿵 변명을 늘어놓는거야그래서 그냥 알았다 하고 끝났거든?
근데 나는 보고싶다고 한 적도 없는데 얘가 한번씩 집 밖에 데리고 나와서 보여주고 같이 산책하고 지혼자 강아지 데리고 맨날 애견카페 쳐 가고 하면서 춥다고 밖에 데리고 나오기 좀 그렇다고 하는게 ㅈㄴ 이해가 안가는거야다른 사람들 다 보여주면서 우리엄마한테만 이러는 거는 무시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내가 얘랑 사귄지 오래 됐는데 한번씩 우리엄마뿐 아니라 나도 그렇고 사람들을 무시하는거 같은 느낌을 느낄 때가 많아그럴때마다 내가 얘기해서 크게 싸우고 얘는 잘못했다고 얘기하고 다음부턴 안그러겠다 조심하겠다 하고 넘어가거든근데 그러고 나서 또 그런 상황이 자꾸 생겨서 또 내가 얘기하고 싸우고 반복된다말이야싸울때마다 내가 느끼기엔 무시하는거 같은데 얘는 무시할려고 한게 아니래
근데 내가봐도 진짜 무시할려고 하는게 아니라 뇌에서 필터링 안하고 본능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 같아서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고쳐지지도 않고
커뮤니티에 글 같은거 올려본 적 없는데 계속 나혼자 해결하려 하는데 안되네그래서 다른 사람들 의견도 궁금해서 올려봤어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 장문충 ㅈㅅ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헤어지는게 맞을까?내가 너무 예민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