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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역할=회피'가 아니에요

ㅇㅇ |2025.02.16 08:47
조회 463 |추천 2

중간역할은 회피가 아닙니다.
남편은 저와 시엄마 사이에서 중간역할하는걸 싫어해요.
그냥 저보고 시엄마랑 연락하지 말라고 그러면 된거 아니냐고만 해요.
네, 저도 물론 시엄마랑 연락하는거 죽는것보다 싫어요.

그런데 이딴 식으로 연락을 끊어버리면 시엄마가 문제라는 결론이 안 지어진다는 거에요.
오히려 며느리에게 연락강요 안하는 좋은 시어머니 프레임이 씌워지는게 너무 싫어요.
시엄마 당신이 얼마나 막말은 많이 하는 못되처먹은 인간인지,
며느리에게 상처줘서 연락이 끊긴 불운의 시어머니가 되어야해요.
연락강요 안하는 착한 시어머니가 아니라요.
남편이 해줘야하는 중간역할은 시엄마에게 이 사실을 잘 알려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얼마나 못된 사람인지, 그래서 며느리에게 연 끊긴 정도인지 제대로 알려줄 역할을 해야죠.
그런데 남편은 하기 싫대요.. 그냥 연락 끊으면 됐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편은 이게 자신의 중간역할이라 생각해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쓸데없는 연락이 안가게 하는게 중간역할이에요.
중간역할은 회피가 아닙니다.
이 결과물이 연락강요 안하는 좋은 시어머니가 아니라
며느리에게 연락끊긴 불운의 시엄마가 되었으면 해요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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