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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부모님 문제로 결혼이 망설여져요

|2025.02.16 12:52
조회 7,951 |추천 1
안녕하세요
글재주가 없어 두서없이 긴 글이 될 수도 있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자친구와 올해 말에 결혼하려고 준비중입니다. 2년 반 연애하면서 크게 싸운적 없었는데 남자친구 부모님 문제로 걱정이 많아 글 써봅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여자: 28살, 모은 돈 8,000만원(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 부모님 노후 준비됨
남자: 33살, 모은 돈 6,000만원(취업 늦게한 편), 부모님 노후 준비됨

같은 직장에 다니고있고, 각자 집에 인사는 드렸습니다.(저희집 1번, 남자친구네집 2번 갔습니다)
저희집에는 허락받았으며 혼수정도 지원해주신다 하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평소에도 크게 터치하지 않고 알아서 하라고 하는 타입입니다.

문제는 남자친구네 부모님께서 아직 허락을 안해주셨습니다. 특히 아버지께서 저를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번밖에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더 만나보고 친밀감을 형성하고 싶어하시고, 그 후에 지원 정도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남자친구가 이번 달 말에 한번 더 찾아뵙고 그때도 허락안해주시면 저희끼리 알아서 준비하겠다고 통보한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가끔 데이트할때 제가 남자친구네 집으로 픽업하러 갈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인사 드리지 않은 것에 대해 남자친구에게 서운하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 결혼이 망설여지는 이유는
첫째, 결혼 전부터 자주 만나기를 원하는게 너무 부담스러움(결혼 후에는 더 자주 만나야할거 같음)
둘째, 제가 호랑이띠인데 호랑이띠 여자가 성격이 세다고 하심(띠로 성격 판단하는게 개인적으로 되게 어이없음)
셋째, 저희 둘에게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유를 말해보라고 하심(원하는 대답 나올때까지 계속 시키셨음)
넷째, 남자친구는 장손, 저는 딸만 둘인 집인데 저희 부모님이 아들을 낳으려고 하지 않았는지 물어봄(결혼 후에 아들을 원하실거 같음)
다섯째, 남자친구가 중간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됨(평소에 부모님과 대화가 별로 없고, 착한 아들로 살아온거 같음)

이러한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결혼이 망설여진다고 얘기했고, 남자친구 부모님 뵙기가 꺼려집니다ㅠㅠ
남자친구도 부모님의 이런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면서 결혼 후에 제가 스트레스 받는 일 없게 본인이 잘 하겠다 말했습니다.

그래도 남자친구는 부모님의 지원을 바라고 있어 아버지가 원하는대로 더 찾아뵙고 맞춰드리자고 했고, 저는 지원 안받아도 되니 제가 굳이 찾아뵙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부모님과 잘 얘기했으면 좋겠고 저에게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 한 상태입니다.

저희 둘이 모은 돈으로 결혼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다 씀씀이가 크지 않아서 작게 시작해서 차근차근 모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지원 안해주셔도 상관없으니 저희 둘이 결혼해서 알아서 사는 것에 대해 간섭(?)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시댁과 일절 교류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고 만약에 결혼한다면 명절이나 생신 등 당연히 찾아뵙고 도리는 다 할 생각입니다.
혹시 제가 아직 철이 없어 생각이 짧은 것이라면 따끔하게 충고해주시면 받아들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37
베플ㅇㅇ|2025.02.16 15:05
지원은 땡전 한푼 안하고 간섭은 오지게 하는 시집 많습니다. 지원을 미끼로 아버지 비위 맞추자는 남친, 결혼하면 기쁨조로 아내 내세울 사람입니다. 너만 참으면 된다. 그거 하나 못맞추니 할 남잡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베플ㅇㅇ|2025.02.16 13:57
첫째, 결혼 전부터 자주 만나기를 원하는게 너무 부담스러움(결혼 후에는 더 자주 만나야할거 같음) -> 더 할겁니다. 지금은 남이지만 결혼 이후에는 가족이라며 더 할거에요. 둘째, 제가 호랑이띠인데 호랑이띠 여자가 성격이 세다고 하심(띠로 성격 판단하는게 개인적으로 되게 어이없음) -> 부부싸움만 해도 아들이 와이프와 상의해볼께요 이 말만 해도 호랑이띠라 남자 잡고 살려고 한다할 겁니다. 셋째, 저희 둘에게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유를 말해보라고 하심(원하는 대답 나올때까지 계속 시키셨음) -> ????????????????? 이걸 왜??????????????????? 넷째, 남자친구는 장손, 저는 딸만 둘인 집인데 저희 부모님이 아들을 낳으려고 하지 않았는지 물어봄(결혼 후에 아들을 원하실거 같음) -> 원하십니다. 아들 못낳거나 안낳으면 어머니 자궁 닮았단 말도 하실 거에요. 다섯째, 남자친구가 중간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됨(평소에 부모님과 대화가 별로 없고, 착한 아들로 살아온거 같음) -> 지금도 부모님 지원 바라는 남친이 중간 역할 잘 할까요? 지금도 맞춰드리자 하잖아요. 여차하면 부모님 돌아가셔서 유산 나올 때까지 맞춰드리자 할 수 있어요. 마누라 갈아넣어 자기 유산 챙길 수 있다는 말... 심지어 상속으로 받은 재산은 일정기간이 지나지 않는 이상 이혼할 때 재산분할 대상도 안됩니다. 쎄한 기분에 결혼을 망설이는 것 같은데... 그 쎄한 기분을 무시하지 마세요... 망설여지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참고로 28살... 아직 어리고 창창합니다. 내 나이가 결혼적령기다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얼마든지 새사람 만나서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참고로 이혼녀보다 미혼녀가 새사람 만나기 더 쉽고 더 좋은 조건이라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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