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좋아하는 스물 세살 여자입니다 ㅋㅋ
다들 이렇게 시작한다고
또 다들 이렇게 말씀하시길래 저도 해봤어요 ㅋㅋ
아무튼 ㅋ
1월 24일 바로 어제네요
회사 퇴근하고 15시 17분 천안아산역에서 부산행 KTX를 탔어요.
급하게 표를 구매하는 바람에 설 연휴라 입석으로 타고왔어요 ㅠㅠ
그래도 입석 표가 있는게 다행이였죠 ㅠ ..
10호차와 11호차 중간에서 저는 서서갔어요 첨엔 간이의자에 앉아갈 생각이었는데
왠 남자여자 외쿡인분들께서 전혀 안일어나시는 바람에 .. 두시간 몇십분 내내
아픈 다리로 왔답니다 ㅋㅋ
급하게 오느라 이어폰도 못챙겨서 노래도 못듣고 심심하게 문 옆에 기대어
멍때리리며 가고있었어요 ㅋㅋ
한참 잘 가고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 쪽 '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_- 첨엔 잘못들었나 ? 했는데
또 ' 쪽 ' 하더라구요.. 같이 서계시던 분들은 다들 이어폰 끼고계셔서
못들으셨나봐요 .. 분명 쪽 소리었는데 .. 이리저리 눈치보며 살펴보니깐
제 앞의 남자의 어깨너머로 .. 왠 커플둘이 있더라구요.
설마 .. 하며 쳐다보니깐 남자는 벽에 기대어있고
여자는 그런 남자 몸에 자기 몸을 기대며 허리를 껴안고 얼굴을 부비부비하고있더군요 ..
제 앞의 남자때문에 그쪽이 잘 안보였는데 유독 제가 있던 자리에
사람이 많고 그 커플있는 쪽은 사람이 없더라구요 -_- ..
아주머니 한분 계셨는데 아주머니는 등을 돌리고 계시고 ..
그 커플은 뭐가 그리 신나는지 생글생글 웃으며 서로의 코를 부비고
서로의 볼에 뽀뽀하고 입술에 뽀뽀하는것까지 봤네요 -_-
승무원 지나가면 말할려고 했는데 승무원도 안지나가고 ..
다행히 그 커플들은 동대구에서 내려서 ㅡㅡ .. 더이상 쪽쪽소리를 안듣게되었답니다.
제발 기차에서 예의쫌 지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