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애할때도 안싸웠는데 결혼 삼개월만에 싸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랑 남편은 대학교 선후배사이입니다. 제가 학교를 늦게 들어가서 5살 더 많아요. 남편이 제대하자마자 저 죽자살자 쫓아다니며 구애했고 결혼도 남편이 엄청 하고싶어해서 했어요. 그래도 제가 딱히 이를 무기삼아 권력을 휘두른적도 나이로 누른적도 없다 생각했는데 남편은 아니었나봐요.
시작은 제가 생리통때문에 몸이 안좋아서 오늘 설거지당번인데도 불구하고 남편한테 "오늘 설거지 부탁해 해줄수있어?" 라고 말한거였고, 남편이 제 말투랑 태도가 기분나쁘다고 설거지를 거절했습니다. 결국 설거지는 제가했어요. 밥먹을때도 재잘거리던 평소랑 달리 말없이 폰만보길래 화난게 있으면 말해달라니까 "명령하지마" 라고 오히려 저한테 명령하더라고요. 일단 참았습니다. 그러다 시어머니가 마침 신혼집 근처에 계셔서 어머니 여기로 모실까, 라고 물어봤더니 지금 그럴 기분 아니래요. 어머니앞에서 표정관리 잘할자신없다고...
그때부터 저도 안참고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고 버럭했고, 남편은 처음에는 말을 안하다 자기가 한계래요. 제가 아직도 대학때 남편을 거절하던 그시절처럼 말투랑 태도가 상사같아서 집에 오는게 일의 연장선같대요. 자기도 회사에서 힘든일많은데 집안일을 자기가 더하는것도 화가 난대요. 부부는 동급인데 자긴 그렇게 느낀적이 없다네요. 이말이 어이가 없는게 제가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출장이랑 야근이 잦아서 어쩔수 없는거였고 주말에는 제가 더했어요. 그래도 사과했어요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고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근데 더 미안해하지않는다고 더화내더니 급기야 "내가 결혼한건지 취직을한건지 직장이면 돈이라도주지.."이라는 말까지 꺼냈어요. 그래서 더는 참을필요를 못느꼈고, "그럼 돈주는 여자 찾아. 돈못줘서 미안하다. 어디 나가서 그런여자 실컷 찾아봐" 라고 소리지르고 친정언니 집으로 갔습니다. 남편이 못나가게 하면서 나가면 이혼이란 소리까지 했는데 그말에 더더욱 그냥 나가버렸어요.
생리통때문에 몸도 마음도 안좋은데 우울하네요 제가 뭘잘못했을까요..사귀고나서는 맹세코 남편을 아랫사람으로 여긴적 없어요. 결혼전엔 평생 모시겠다면서 온갖 달디단말 다하더니 그 단맛이 엿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