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결혼 1년 차 남편입니다.
와이프 부모님을 모시고 살다이제 막 서로 분가를 결정하여신혼을 즐기려던 와중에 저희 집에축복처럼 아이가 생겼습니다.
신혼도 못 즐기고 일도 저희 개인사업도 한창잘 되고 있을 때여서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저의 고민은.. 제가 일머리가 너무 없어서저희가 너무 자주 다투고 저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데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몰라 조용히 여러분들께 도움 구해봅니다..
다투고 혼자 사무실에 나왔는데..임신 중인 와이프 혼자 두고 너무 미안하기는 하지만지금 가서 사과해봤자 받아주지도 않을거고 서로 큰소리만 날거 같아서 못 들어가겠어요..친구들도 안 만난 지 되고 술도 혼자 즐기는 편이 아니다보니.. 참 답답하네요..
저희는 개인사업을 따로하지만 같이 사무실도 쓰고 24시간을 같이 생활합니다.우선 저의 루틴은 이렇습니다.아침에 일어나면 와이프 영양제와 과일을 씻어두고가습기 물도 채워두고 와이프가 혹시라도 깰까하여 씻지도 않고 나가서 사무실에서 세수와 양치를 합니다.와이프는 저와 24시간을 붙어있고 싶어하여.. 점심에는 집에 가서 밥을 먹구요.점심이든 저녁이든 와이프가 주방에서 밥을 준비할 때 저는 옆에서 재료를 꺼내주고 넣어주고식탁에 모든 준비를 해두고 남은 그릇들 및 정리를 다 해두고 밥을 같이 먹습니다.설거지는 항상 제가 하고 청소도 평소에 제가 항상 하는 편입니다.저녁에 집에 와서 밥 먹고나면 제가 혼자 다른 방에 있는 것도 싫어해서침대에 누워 같이 시간을 보냅니다.자기 전엔 제가 코 고는게 너무 심해서 와이프 먼저 다리 주물러주면서재워두고 그 다음에 잠 들고 씻는 것도 같이 씻고 머리도 항상 같이 말려줍니다.
근데 저희가 요새 너무 다퉈서 저도 너무 자존감이 떨어지고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위엔 좋은 말만 쓴 거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걸러주세요...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와이프가 손발이 저리다하여 주물러주려 하니손이 차갑다고 치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손 비비면서 따뜻하게 해주려 하니오빠는 왜 이렇게 일머리가 없냐고 뜨거운 물로 씻고오면 되지 않냐고하여 미안하다고 사과하고씻고 주물러줬습니다. 근데 또 하필 제가 손발에 땀이 많네요... 찝찝하다고 치우라고 하더라구요.
서로 감정만 상할 듯 하여 과일이랑 영양제 챙겨주고 1시간 운동하러 나갔습니다.들어와서 밥 먹자고 하여, 주방으로 나갔습니다.와이프가 면을 삶길래 저는 재료들 다시 넣어주고 식탁에 반찬들 꺼내두고 다시 옆에가서뭐 도울 건 없는 지 서있었습니다. 면 좀 저으라고 해서 하고 있는데물이 넘치려고 하여 껐는데.. 물이 넘치더라구요
잽싸게 불을 줄이긴 했는데 넘쳐서 또 찬물 부으면 되지 뭐한거냐고 한 소리 들었습니다.행주로 막 닦는데 또 이걸 왜 옆으로 안 치우고 닦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알겠다 하고 닦는데행주 냄새가 왜 이렇게 나냐 평소에 햇빛에 잘 말려두면 되지않냐 화를 내어 잘 빨아서베란다에 널어두었습니다.
베란다에 가니 반려동물들이 헤집어놓아 모래들이 잔뜩 있더라구요 모래를 잠시 쓸고 있는데와이프가 또 화를 내네요.. 이거 안하고 어디갔냐고.. 제가 보기엔 와이프가 면도 보고 있었고제가 지금 도울게 없어서 하고 있던거였거든요.. 제가 봤을 때만 그랬나봅니다.와이프가 주저 앉아서 막 울더라구요. 너랑 사는게 너무 답답하다고앞으로가 막막하다구요.. 아이 낳더라도 하나하나 다 가르쳐야하고너한테 맡기면 불안해서 못 살겠다구요..
듣는데 짜증 낼 힘도 없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뭐 짐을 하나 옮겨도 와이프는 제가 답답한 지 한숨 쉬고 뭐든 자기가 하려합니다.와이프 눈에는 제가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거 같아 너무 속이 상합니다..
제가 봐도 어릴 때부터 배움이 느린 건 인정하지만 항상 뭐든 잘해왔거든요.학교생활 군대생활 사회생활 전부 항상 인정 받으며 열심히 살아왔는데집에서 이렇게 매일 무너집니다.
신경 안쓰고 살려고 해도 이제 저희 부부는 그게안되더라구요제가 주방에 안나와도 와이프는 서운해하고 화가 날거고점심시간에 제가 달려가지 않아도 저희는 싸울거고..제가 이런 날 신경 안쓰고 친구들 만나도 문제가 될 거고..그렇다고 옆에서 잘하고 싶은데 그럼 또 이렇게 매번 다툴거고
와이프도 임신해서 입덧도 심하고 힘들텐데제가 뭐 할 수 있는게 없어 힘드네요..저희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