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년차 제 나이 37살
아이는 둘 입니다.
첫째는 초1
둘째는 5살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두고 이혼이 너무 하고 싶어요.
좋았던 기억들로 덮고 살아보려 했지만
숨이 막혀요.
결혼을 하면서 오래동안 했던 일을 그만두고
남편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오게 되었어요.
내가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랬던 사람이
싸움의 끝에서는 돈도 벌지않는 사람이라며 저를 깎아 내릴때
둘째가 발달이 느려 센터를 2년째 다니고 있지만
돈만 벌어주면 그만이라며 육아에 도움을 주지 않을 때
아이 앞에서 '니 엄마가 그렇지. 원래 그래'라는 말을 달고 살며
못생겼다. 친정도 막장이다. 잘하는게 없다며 자존감을 무너트리는 이 사람에게 상처받으며 살고 싶지 않아졌어요.
화가 났을 때가 아니면 막말도 하지 않고
사이가 좋을 때도 있어요.
그래서 괜찮을거라 생각했어요.
나만 참으면 남편도 아이들도 행복하겠지요.
너무나 불행해요. 친정에게 기댈 수 없는 처지이지만
그냥 돈 한푼 안 받더라도 나오고 싶어요.
아이들도 보고싶지 않아요.
조금이라도 젊을 때 내 삶을 찾고 싶어요.
아이들이 걸리지만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