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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게 산다는 걸 알지만

|2025.03.09 13:52
조회 15,197 |추천 39
결혼 9년차 제 나이 37살
아이는 둘 입니다.
첫째는 초1
둘째는 5살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두고 이혼이 너무 하고 싶어요.
좋았던 기억들로 덮고 살아보려 했지만
숨이 막혀요.

결혼을 하면서 오래동안 했던 일을 그만두고
남편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오게 되었어요.

내가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랬던 사람이
싸움의 끝에서는 돈도 벌지않는 사람이라며 저를 깎아 내릴때
둘째가 발달이 느려 센터를 2년째 다니고 있지만
돈만 벌어주면 그만이라며 육아에 도움을 주지 않을 때

아이 앞에서 '니 엄마가 그렇지. 원래 그래'라는 말을 달고 살며
못생겼다. 친정도 막장이다. 잘하는게 없다며 자존감을 무너트리는 이 사람에게 상처받으며 살고 싶지 않아졌어요.

화가 났을 때가 아니면 막말도 하지 않고
사이가 좋을 때도 있어요.
그래서 괜찮을거라 생각했어요.
나만 참으면 남편도 아이들도 행복하겠지요.

너무나 불행해요. 친정에게 기댈 수 없는 처지이지만
그냥 돈 한푼 안 받더라도 나오고 싶어요.
아이들도 보고싶지 않아요.
조금이라도 젊을 때 내 삶을 찾고 싶어요.

아이들이 걸리지만 살고 싶어요.
추천수39
반대수15
베플남자그냥아저씨|2025.03.10 17:38
무슨 욕들을 이리 하지. 난 오죽하면 저럴까 싶은데. 인생 어차피 한번 살지 두번 안삽니다. 그러니 남 눈치 볼거없어요. 내가 죽겟으면 나부터 살아야지. 애들이 정 걸린다면 방법은 많지 않을까요? 남편분이랑 좋게 타협해서 갈라서고 애들 양육권을 가져오시거나 헤어졌더라도 애들은 자주 본다거나. 일단 지금 남편이 문제인데 문제인 사람과 대화를 해서 풀어나가야되는게 순서같군요. 무섭고 상대하기 싫을수 있지만 이것도 내가 살기위한 과정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터놓고 말해봐요.
베플남자ㅇㅇ|2025.03.10 20:17
남편이 둘째 발달센터 다니는 걸 쓰니 탓 하던가요?? 그러면 애 남편한테 던져버리고 '너가 키워' 하면서 별거 선언하세요. 7살 5살이면 너무 이쁜 나이 애들인데 애 엄마한테 그렇게 함부로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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