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눈 못 마주치는 거

ㅇㅇ |2025.03.23 02:03
조회 465 |추천 0
느껴질 때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싫지 않아

초반엔 바빠서 옷도 대충 입고 화장도 서툴렀는데

모두들 어색함이 사라져 농담도 건넬 정도로 편해지고

점점 화장도 녹아들고 다른 느낌으로 색조도 확 바꿔서

내가 봐도 놀랄 정도로 어울리는 화장을 하고 갔을 때

어느 순간 공기의 흐름이 바뀌는 걸 느꼈어

힐끔힐끔 쳐다보고 과하게 챙기고 고장난 게 너무 잘 보여

나는 모르는 척하며 모든 책임은 상대에게 지어버리고

두근거림, 긴장, 미묘함, 설렘을 충분히 즐겼지

서로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건 참 민망하고 역시 적응 안 돼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있을 때 전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왜인지 상기된 얼굴과 은근한 미소와 들뜬 모양새는

숨기기 어려운가봐

나도 그랬으려나?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