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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무기력, 우울증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현 직장에는 1년 반 남짓 다녔는데 갑자기 무기력감이 심해져서 어떻게 해결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제 성향을 우선 말씀드리자면 업무시간에 매우 타이트하게 일하고 최대한 야근 없이 집에 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티타임, 짬날 때 폰보기 이런거 일절 없고 점심시간도 한 20분 밥먹고 바로 업무들어가구요,, 
일 처리 늦는 것도 싫어해서 분 단위로 생각하면서 일하다보니 집가면 거의 녹초가 됩니다.
근데 그래도 다른 직원들과 비교해봤을 때 시간 대비 처리량이 많고 결과도 좋을 때가 많아서 나름 보람과 일에 대한 애착도 가지고 있었구요.



그런데 최근들어 경력직을 다수 뽑게 되었는데요,,저한테 거의 다이렉트로 지시했던 파트장이 굳이 제가 한자리에 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력직을 통해서 전달한다던지, 제가 못듣는 사항들이 늘어나는 기분입니다.
거기다 연봉 협상 예정인데 그냥 전체 직원 3%로 통일한다고 공지가 내려왔네요..
그동안 제가 알게 모르게 열심히 노력했던 점들은 회사에서 다 무시하는 거 같아서 무기력해진거 같은데객관적으로 또 생각해보면 그러던가 말던가 회사선 알바가 아니긴 하고,,
사원 나부랭이 보다는 경력직들이랑 의사 결정을 하는게 맞는 거기도 하고 (저는 석사고 경력직들은 박사입니다)
이래저래 뭔가 굉장히 우울하고 무기력합니다.
괜히 못난 자격지심인가 싶기도 하구요. 
상황을 바꿀 수는 없으니 긍정적으로라도 생각하고 싶은데 조언 해주 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추천수8
반대수4
베플ㅇㅇ|2025.04.11 10:59
열심히하셔서 그래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하는데 회사에서 다 알아주겠지?하는건데 안 알아주는거예요. 님 잘못 없어요. 자격지심도 아니예요. 그냥 회사입장에서는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거거나 그게 자기들이 편해서 그러는거예요.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앞으로는 조금 내려놓기도 하면서 일하세요.ㅠㅠ 저도 신입시절 5년을 그렇게 일하다가 번아웃와서 우울증 얻고 휴직했었습니다. 제가 제일 열심히 일하고 심지어 야근까지 하며 남들이 내치는 일을 도맡아 했지만.. 제가 신입급이고 아무 가점없단 이유로, 바쁜 일 다 끝나고나니 육아휴직하다 복직한 경력직원이 저보다 평가점수를 높게 받았던 적도 있고, 10년 넘게 일해보니 별별 자존감 무너지는 일들 많이 생기더라구요. 저보다 경력낮은 직원을 부서장이 더 잘봐줘서 승진자리에 앉히고 저보고는 부서 나가라고 한 적도 있고......ㅋ 그래서 저도 이제 너무 열심히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내 몸이 우선이고 내가 우선이란 생각으로.. 천생 이런 성향이라 지금도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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