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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장애인활동지원사로 일하시는데....

쓰니 |2025.05.02 11:51
조회 107,794 |추천 307

카테고리를 고민하다가 엄마의 직장 얘기라서 여기로 해요


우리 엄마 본인이 일할 수 있을때까지 자식한테 손 안벌리고 일하시겠다고

늦은 나이에 장애인활동지원사 공부하셔서 지금은 일하신지 좀 되시는데

얘기 들어보면 인류애 사라지네요..

 

(장애인이란 용어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사실 잘 모르겠고 나쁜거라면 죄송하다고 미리 말하고 싶습니다)

 

모든 장애인분들이 그렇지 않으실테고 물론 좋은 분들도 계시다는거 알지만

그렇지만 엄마가 만난 분들 열에 일곱은

우리는 장애인이니까 나라랑 사람들이 도와주는게 당연하다,

너(엄마)는 우리 덕분에 돈 벌며 일하는거다 라는 얘기를

장애인분 혹은 그분들의 가족에게 실제로 꽤나 들으셨다고 해요

 

그럴때마다 나는 엄마가 만난 분들이 운 나쁘게 나쁜 분들이여서 그런거 아니냐고

엄마 편 들지않고 그렇게 얘기했었는데ㅠㅠ

 

얼마전에 엄마가 거리와 시간이 딱 좋은 곳에서 새로운 분을 맡게되어 일하게 됐다고

몸이 많이 불편하시지만 사람도 좋아보인다고 좋아하셨었어요

그 후 한동안 연락 없으셔서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일 하시고 얼마후에 너는 내 덕에 일하니까 월급의 일부를 나한테 줘라 하시더랍니다

 

(엄마가 정확히 말씀하시지 않으셨지만 대화 상 추측하기로 월급의 3분의1 또는 절반을 얘기하신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모른척 넘어갔는데 점점 정도가 심해져서 정신적 스트레스로 결국 관두셨다고 하셨어요

정신적으로 시달리셔서 한동안 몸이 안좋아서 연락을 안하셨다고....

 

예전에는 암암리에 있던 일이였고 장애인활동지원사분들 나이대가 50대 이상이 많다 보니

그렇게라도 일하시려는 분들이 많아서

모종의 거래가 센터 모르게 오갔다고 하는데

혹은 월급의 일부분을 주는 대신 일을 적게 하고 서로 센터에는 말 안한다거나

지금은 인식도 예전보다 좋아지고 있고 예전같지 않지만 여전히 남아있는거 같다고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자식 된 입장에서 너무 속상해요

지금은 괜찮아지신거 같지만 차별없이 열정적으로 일하겠다고 하던 마음이 자꾸 사라지신다고 하시는데 마음이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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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상한 마음에 익명을 빌려 쓴건데 톡커들의 선택까지 되버렸네요....ㅠㅠ


엄마 일이라 자세히 모르는 부분도 있었고 쓸거라면 길더라도 제대로 썼어야 하는건데

저의 경솔함으로 인해 다른 좋으신 분들까지 피해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엄마가 나쁘신 분만 만난건 아니에요

좋으신 분도 만났고 모습만 다를뿐 착하고 순수하신 분들도 많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선천적인 분이나 후천적인 분, 경증에서 중증,

본래는 착하신데 너무 힘들다보니 예민해질 수 밖에 없던 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을 만나셨는데

그렇기에 몸만 불편할 뿐 대화가 충분하신 분들도 계셨던 거구요

이런 저런 일로 좋은사람, 나쁜사람은 어디든 다 똑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글은 엄마가 만났던 장애인분이나 가족분들 중에 좋지 않았던 분들이 계셨고

역으로 이런 일도 있구나... 내가 몰랐던 이런 일이 있다는게 속상하다 하는 자식으로써의 속상함을 얘기했던거라 부각이 되어 버린거 같아, 어찌되었건 죄송합니다


지금 막 심장이 막 뛰는데 삭제하면 주작이라고 하실까봐 못하겠고ㅠㅠㅠㅠ 냅둬야 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


그리고 댓글로 알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또한 좋은 말이던 아닌 말이던 모두 감사합니다

추천수307
반대수17
베플ㅇㅇ|2025.05.02 14:05
그거 불법입니다 들어주셨다가 오히려 법적으로 문제되실수있어요,,차라리 반찬하나 음료수하나 자발적으로 우러나서 사드리는건 감사하지만요,,,장애인분들중에도 나쁜분들있어요 다그런건아니고,, 고마워하고 잘해주시려고 하시는분이 더많고요 그런분들은 아예 소속기관에 얘기하시는게 더낫습니다 예전에 활동지원사분들 관리하던입장에말씀드려요 어머님이 좋은일하시네요 쉬운일아니거든요 감사드린다고 말씀전해주세요
베플직업인|2025.05.02 15:39
장애인이라고 다 좋은 사람 아닙니다 일반인과 같아요 저는 대학때 장애인시설 봉사활동 갔는데 저 같이 학생들은 어린아기들과 놀아주고 뭐 빨래 이런것 하고 정리 했던것 같아요 어른들 있는시설에서는여자분들 목욕 도와주고 .... 근데 어느 시설에서 남자 장애인이(지능이 좀 낮은) 저 뒤에서 껴안아서 놀랫던 기억이 나요 글서 다음부터는 봉사활동 안했어요 생각보다 이상한 장애인많아요
베플ㅇㅇ|2025.05.02 16:43
저도 활동보조인 해봤는데, 장애가 있고 없고 차이지 그냥 진상들 많아요ㅋㅋ 장애인인걸 더 악용하는 넘들 많습니다
베플곰탱이|2025.05.02 17:05
내덕에 돈 버는거니 니 월급 일부를 나한테 달라? 이게 무슨 뭣같은 소리인지. 장애인활동지원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지들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건데 누가 누구 덕을 보는건지. 저런 인간들은 그냥 신고해서 지원해주는 분들 안 붙여주는 방법 없나요? 진짜 장애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베플|2025.05.02 15:12
수입의 1/3을 달라 = 아마 실제 활동보조원으로 일하시는 시간보다 바우처카드(활동카드)를 더 찍어서 수입을 더 많이 받아가는 구조일 것 같네요. 그래도 보통은 더 챙겨주는 집이 많지 달라는 집은 잘 없는데 특이하네요. 장애인이니까 무조건 도와달라 등등 = 이건 100퍼 인정 ㅎ 대부분이 그래요~ 심지어 전 가르치는 입장인데 걍 본인들이 당일취소하고 장애니까 이해해줘야한다는 식입니다. 이부분은 걍 포기하고 해야됩니다. 그리고 장애인이 정확한 표현 맞습니다! 그럼 넘 속상해하지 마시고 받아드리는게 속 편합니다. 아님 다른일 알아보거나! 절~~~대 안바꿔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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