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의 결혼한지 1년된 여자입니다.
얼마 전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연휴에 미리 친정 가족끼리 저녁 식사를 했어요
아빠, 엄마, 남편, 저 이렇게 넷이서 먹고있는데 아빠가 술 드시고 얘기하는 와중에 제 눈치 보여서 사위한테 전화도 못 한다고 말하더라고요. 사위도 먼저 전화 안한다고 서운한 티를 내더라구요(결혼 초반에 전화는 각자 부모님께 할거니 요구하지말라고 말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빠가 사위보고싶을때 나한테 하면된다 내가 바꿔주겠다 했더니 에이 많은걸 바라냐 사위랑 술한잔하고 싶어서 그런데 둘이 만날수가 없다 하면서 둘째사위(동생이 어려서 아직없음) 한테 바래야겠다 하길래 둘째 사위 생기면 그렇게 하라고 답변했어요.
그 일이 있고 나서 어버이날 당일에 남편이 먼저 저희아빠한테 전화를 드렸어요. 그때 마침 가족끼리 행사가 있어서 아빠가 술을 먹은 뒤였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왜 이렇게 오랜만에 전화했냐, 이렇게 먼저 전화한것도 처음 아니냐 하면서 따지듯이 말씀하셨대요
(전에 아빠 생신에 남편이 전화드렸었고 / 참고로 술만 드시면 목소리도 커지고 말투가 거친편이라 따지듯이 들은거같아요)
심지어 남편이랑 통화하는 와중에
얼른 둘째 사위 있었으면 좋겠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아냐고 물어보셨다고 해요.
남편은 통화하는 내내 당황했지만 그냥 웃으면서 너스레를 떨고 전화를 끊었다는데
제가 이상황을 봤을때 솔직히 아빠가 굉장히 무례하고 선을 넘은거같아요.
아빠한테 사과를 하라고 하고 싶은데 화를 내기엔 남편이 저한테와서 일러바친거같아서 신경도 쓰이고 남편은 상처 받았지만 티낼수가 없는걸 아니까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