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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끊은 아버지가 계속 연락합니다.

쓰니 |2025.06.10 19:14
조회 9,641 |추천 3




안녕하세요 현재 공무원 임용 기다리고 있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결혼/시집/친정 게시판이 화력이 좋다고하여 거기에 쓰려고 했는데, 여성분들만 글쓰기가 가능하다하여 부득이하게 다음으로 화력이 높아보이는
이 게시판에 글쓰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만큼 인생선배님들의 의견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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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20년전 이혼한 부모님중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아버지와의 추억은 거의 없습니다.

아버지는 변변치 않은 직장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거의 놀다시피 하느라 저희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부업을 하기 일쑤였고,
4남 중 장남인 저희 아버지 뿐만 아니라 나머지 삼촌들도 술만 먹으면 저희집에 와서 팬티바람으로 자는 등 그놈의 술주정 때문에 저희 어머니를 많이 힘들게 했네요.

눈이 아무리 많이와서 차가 나가기 힘들어도, 어머니가 몸살에 걸려 크게 아파도,
명절이 되기 전 일주일전에 항상 내려와서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며.. 전화기 너머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할머니의 목소리도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삼촌들의 술주정과 직장없고 생활력 없는 아버지,
할머니의 시집살이에 지친 저희 어머니는 이혼을 결심하셨고, 이혼을 한 후 절 데려가기 위함인지 그 즈음부터 갑자기 아버지는 유치원이 끝난 저를 데리러오기 시작하였고, 생전 가지않았던 놀이공원, 백화점 .. 같은 곳들에 저를 데려가곤 했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7살의 나이에 열밤만 자면 엄마가 올거라는 말만 믿고 친가에 가게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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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게된 후 삼촌들의 술주정과는 더 가까워졌고, 아버지는 절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씻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고,
제 방에선 삼촌들과 담배를 뻑뻑 피워댔고..
제가 중학교를 다니던 어느날부터는 아예 따로 방을 잡고 나가살더군요.

아버지가 집에 찾아오는건 저희집으로 배송되는 각종 고지서를 찾으러 올 때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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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됐던 일은 많습니다.
어머니께 연락해서 제가 야구를 시작했다고 거짓말하고 야구용품을 보내달라고 한 뒤 본인이 사용했던 것.
중학교에 입학하고 이곳저곳 들어갈 돈이 많아질 것 같으니 갑자기 연락한번 못하게 했던 어머니와 연락하게 하여 방학마다 어머니집에 보냈던 것. (그마저도 돌려보낼때 어머니는 할머니께 드리라며 소정의 돈을 저에게 주시곤 했습니다.)
학교에서 제가 받은 장학금을 1/2 해야 한다며 본인이 가져갔던 것.
술마시니 기분도 좋고 너랑 같이 룸싸롱에 가야겠다고 저보고 유흥업소에 가자고 했던 것.
(포경수술 전에 티링을 넣으라고도 종용했습니다.)
넌 엄마 닮아서 머리가 나쁜것 같다고 말했던 것.
어머니가 할머니께 드리라며 소정의 돈을 저에게 주시기 전엔, 할머니 몰래 방학마다 어머니집에 갔었는데, 그게 할머니께 발각되자 저에게 전화해서 입에 담기도 힘든 쌍욕을 했던 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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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많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2년전 아버지쪽과 연락을 끊은 이유는 위에 언급드렸던 상처가 쌓이고 쌓인것도 있지만,
제가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던 선천적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수술을 24살이 된 해에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버지가 그 수술비를 내지 않았던... 이유 때문입니다.

어머니/아버지 반반씩 내기로 했었거든요. 그 수술비..

아버지란 인간은 어째서인지 어머니 계좌로 수술비의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송금하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카드로 반절을 계산할테니 자기가 있는 곳 까지 와서 카드를 가져가라더군요.

그래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그 인간은 저랑 만나기로 한 시간에 친구랑 술마시러 나갔더군요.

결국 수술 날짜가 되어 수술을 하게 되었고, 당연하게도 아버지에게 수술비는 받지 못했습니다.
수술 후 복학한 뒤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어 내야했던 기숙사비 역시 내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정말 기숙사에 들어가는지 믿지 못하겠다더군요. 기숙사비가 청구된 영수증을 다 보내주었는데도..

결국 그렇게 결심했습니다. 인연을 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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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인연을 끊은 후, 할머니는 일주일에 2-3번 꼴로 저에게 전화해서 그러시더군요.
그래도 너가 아들이니 참고 살아라.
비오는날에도 눈오는날에도 항상 너네 아빠는 일나가느라 힘드니 너가 전화해서 힘을 줘라.
(비온다고, 눈온다고 일 안나가는 사람이 있나요? 심지어 아버지는 별다른 직장도 없이 배달일을 하는 사람이라 정해진 출근날짜도, 출근시각도 없습니다.)
너네 아빠가 일하느라 몸이 많이 아프니 전화좀 해줘라... 이런 할머니의 말에 저도 마음이 약해져 한번 전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주 멀쩡하더군요. 목소리 주변에서 들리는건 술집에서나 들릴법한 음악소리..
그후엔 할머니와의 연락도 다 끊고 번호를 바꾼뒤, 어머니 주소지로 주소지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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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년정도가 지났는데...
갑자기 그쪽에서 엄마에게 연락을 시도합니다.
어머니는 아버지 번호를 차단해서 아버지가 전화를 할 수 없으니, 할머니 폰을 통해 엄마에게 전화를 하는 것 같은데 참 곤란합니다..

결국 참다못한 어머니가 결국 할머니 번호로 오는 전화를 받았을 땐,나도 아프고 아버지도 아프니 저에게 연락을 하라고 전해줘라. 그렇게 니 아들한테 말하는게 아들을 교육시키는 거다.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어머니는 더이상 연락하지 말아달라하고 차단했구요.

이런 상황에서 친아버지면 주민등록등본 열람을 통해 제 주소를 손쉽게 알 수 있는것도..참 마음에 걸리고, 그쪽집안만 생각하면 여러모로 마음이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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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먼저 연락해서 인연끊고 살고싶으니 연락하지 말아달라 단도리할까도 생각했지만, 워낙 정상이 아닌 인간이다 보니 그렇게 자극하면 제 주소로 찾아와서 해꼬지할까봐 두렵습니다. (집에 일본도와 가스총도 있는 인간입니다..)

그냥 이렇게 무시하고 사는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인생선배님들의 고견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19
베플ㅇㅇ|2025.06.12 11:04
우선 엄마폰 네 폰 모두 번호바꾸고, 가정폭력 상담센터가서 어렸울 적 폭력과 상처로 상담받고 그 상담증명서 가지고 주민센터 가서 아버지 할머니 등 친가쪽 직계가족 이 네 등초본 열람못하게 해놓고, 네 아버지가 너에게 부양의무 다해라 등등의 이유로 소송해도 네 주소로 소장안받고 이메일로 받을 수 있게 이메일로 법원 소장 받는 방법 알아봐서 해놔 그럼 연락받을 일 없어 나중에 네 아버지 돈없고 아프다고 주민센터에서 연락와도 절연했다하면 알아서 수급자 만들어줘서 네 아버지에게도 좋음
베플|2025.06.12 11:41
할머니가 집요하게 연락하는건 본인도 아들도 부양해줄 누군가가 필요하기 때문이예요 맘 단단히 먹고 절대 연락하지 말고 연 끊어요 저렇게 막살가 비명횡사하면 그나마 아비노릇 한겁니다 그렇게 알콜중독자로 막살다가 뇌경색이라도 오면 치매나 편마비 걸리면 요양원 듭급나와도 80 이상 돈들어요~ 수급자로 살게 냅두세요
베플ㅇㅇ|2025.06.12 12:18
주민센터에 열람금지 금지 신청하고 번호싹 바꾸고 그런 아들 둥가둥가 하는 할매가 제일 나쁨 싹다 끊어
베플ㅇㅇ|2025.06.12 09:56
너무 힘드셨겠어요. 이런 일은 남녀를 떠나 너무나 힘들고 슬픈 일이죠. 그래도 맘을 강하게 먹고 끊어내셔야 합니다. 할머니가 자꾸 전화를 거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큰 틀에서 보면 자기 아들이 나중에 홀로 될까봐서죠. 아버지가 쓰니에게 양육의 의무는 저버렸지만, 이제는 쓰니가 할머니대신 자신의 아들을 양육 하기를 바라는거죠. 참 이기적이고, 이해할 수 없죠? 그런 할머니 밑이니 아버지와 형제들이 그모양이죠. 쓰니가 자식이기에 언젠가는 아버지를 만나 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독하게 손절할 때 입니다. 20대 후반이고 성인이라도 이런 문제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집안이든 크고 작은 문제는 있어요. 그러니 쓰니도 마음에 중심을 잡고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세요. 나중에... 아주 나중에 진짜 자식의 도리를 할때가 옵니다. 하늘이 천륜이 저버리게 하지는 않더라구요. 그게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20대 후반에 한 번 만나보고 아니다 싶어 연락을 끊었어요. 어쨌든 인생은 내가 한 번도 상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요. 그러니 미리 걱정하지는 말아요.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어느순간 정리가 되는 시점이 옵니다. 그러니 마음을 강하게 먹고, 쓰니의 인생을 설계하며 진취적으로 사세요. 말이 길어졌지만, 남의 일 같지 않아 몇 자 적어봅니다.
베플|2025.06.12 11:42
아빠랑 할머니 호강시켜 주고 싶어서 도박을 했는데 빚이 3억이 있어서 도망가야할 판이다..3억만 줘라...안그러면 장기 털어간덴다...하고 얘기해보세요. 바로 연락 차단 할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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