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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사회생활 못하나..

그냥 |2025.06.10 19:47
조회 21,840 |추천 82
33살 여자
사회생활한지 10년차에요.

수도권에서 다니다 결혼하면서 타지로 내려와 직장생활 하고 있어요.
저는 여자들이랑 관계 맺는게 너무 어려워요.
학창시절도 그래왔고 20대 사회초년생땐
가정문제, 인간관계, 직장스트레스로 상담도 오래 받았었어요.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요..
그냥 직장 무난하게 다니고 있고 퇴근하면 밥하고 운동하고..
그렇게 살아요..

여자들은 자연스럽게 둘셋씩 파벌 만들고 같이놀고 하는데
전 그 집단에 소속되지 못해요 항상.
제가 서툰거겠죠.
그래서 점심시간이 오는것도 워크숍을 거는것도 너무 싫어요
혼자니까요..

이나이 먹고 이런고민을 계속 하고 있을줄은 몰랐어요.
바보같고 속상해요
남편한테 말하면 아무문제없는데 너무 신경쓰지 말래요
그쵸.. 직장 잘 다니고 있으니까요..
안되는거에 너무 스트레스받지말래요.
이것도 맞는말이죠 30년을 관계에 서툴럿다면 아마 안되는거겠죠..
근데 너무 외로워요. 주변에 친구도 없으니까 더 크게 느끼는거같아요.
당장 내일 점심은 또 어떡하나..

그냥 너무 속상해서 익명으로 넋두리해봐요..

———————————————————
헙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 줄 몰랐어요
따뜻한 위로와 공감, 직언도 다 너무 감사드려요ㅜㅜ
파벌이란 표현이 부정적으로 보였을 수 있겠네요
그냥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려 노는 걸
어떤 단어를 써야 맞을지 고민하다 적었어요.
그저 소속되지 못한 내자신이 바보같았을 뿐이에요ㅜㅜ
전혀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ㅜㅜ
돌이켜보니 저도 먼저 다가가지 않긴 해요 겁나서요ㅜㅜ
개선하고싶다면 제가 더 노력해보는게 맞을것같아요ㅎㅎ
그럼에도 안되면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살아볼게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추천수82
반대수5
베플ㅇㅇ|2025.06.11 09:36
무능력 할수록, 무리를 지어 몰려 다닌다고 했습니다.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혼자 묵묵히 사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무리 짓지 않은 쓰니를 더욱 외롭고 처량하게 만들고자 덤벼드는 시도들이 많겠지만, 거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그런 쓰니를 인정하고, 동경하게 될 겁니다. 힘내세요. 의미없는 무리는, 주관있는 혼자를 이길 수 없는 법입니다.
베플ㅇㅇ|2025.06.11 21:06
진짜 완전 너무 공감.. 딱히 싸운것도 아닌데 앞에서는 친하면서 돌아서면 뒷말하고, 짝수 맞춰서 맨날 남얘기하고 조잘대고ㅠㅠ 가만히 있어도 기빨림... 말 수 없는 나는 어딜가든 왕따였음 포기하면 편하긴해요 조금 지루해도..
베플ㅇㅇ|2025.06.11 18:29
내얘긴줄ㅋㅋㅋㅋ 나도 여직원들이랑 둘셋 다니는거 진짜 못하겠음 근데 문제없이 살아와서 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함 ㅋㅋ
베플ㅇㅇ|2025.06.11 17:07
저는 제발 좀 점심시간에 혼자 먹고 싶어요. 같이 우르르 다니는 거 너무 싫어요. 워크샵은 더 더 싫구요. 그래서 그런 회사 안 가고 일부러 작은 회사 다녀요. 작은 회사들은 돈 아까워서 워크샵 안 가거든요ㅋㅋ 쓰니가 그런 걸 신경 써서 그런 거 같아요.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본인 일만 하고 하면은 진짜 하나도 그런 생각 안 들어요. 신경 끄기 연습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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