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원장님 시리즈 6탄을( 벌써 6탄이네요
)가지고 돌아온 미쓰유 입니다.![]()
글을 읽으시기 전에..1~5탄까지 안보신 분들은 읽지 마세요!!
제 주변사람들도 중간부터 보면 재미없다 하더라구요 ㅋㅋㅋ![]()
우리 원장님은 조심성이 굉장히 심~하게 많으십니다.ㅋㅋ
퇴근할때 불끄고 코드뽑고 진료의자 끄고 하는데, 기본이 3번이상 이에요.
6시20분쯤되면 퇴근 준비를 하는데,
먼저 원장님의 컴퓨터 끄는소리가 들립니다. 피비비빙~(제귀엔 이렇게 들리네요ㅋ)
동시에 원장님의 목소리
"미쓰유~갈준비 하자~ 삐삐삐삐~♬집에 갑시다 집에~"
항상 정체모를 운율에 노래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같은 겨울엔 조그마한 히터가 원장님방과 제책상옆에 하나씩 있거든요
그거 코드뽑고 가습기 코드뽑고 진료의자 끄고 소독기랑 라디오 등등
냉장고 빼곤 모든 코드를 다 뽑아요 ㅋㅋㅋ 일단 그렇게 한번 뺀다음에
원장님이 한번 쭉 훑어 보시고, 안쪽부터 차례로 불을 끄면서 나오세요
이유는잘 모르겠지만 불을 끄신담에 한2초있다가 또 키시고 한번 더 둘러보시고
다시한번 끈담에 또 2초정도 있다가 다시키시고 ㅋㅋㅋㅋ그걸 3번정도 반복하신후
신발장으로 나오세요 (우리병원은 신발벗고 들어오거든요)
그럼 다시한번 "미쓰유 확인해 확인" 말씀하세요
제가 또 한번 쭉~훑여보고 "다됐어요!"말씀 드리면 그제서야 퇴근 ㅋㅋㅋ
여기서 재밌는 건, 코드를 뽑는거에서 그치지 않으신단 거예요.ㅋㅋ
코드를 뽑은후 플러그 에서부터 적어도 30cm이상 멀리 떨어트려야 안심을 하신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모든코드가 뱀처럼 길게 늘어뜨려져 있어요 ㅋㅋ
제일 히트인게, 컴퓨터를 꺼도 광마우스는 밑에 불이 들어오잖아요,
그불빛에 마우스패드가 탈지도 모른다며 ㅋㅋㅋㅋㅋㅋ 마우스와 패드를
항상 떨어뜨리고 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력이 풍부하신 원장님
[사진도 같이 올려요!]
마우스 패드와 마우스를 떨어뜨려논 사진
난로 코드...ㅋㅋㅋㅋㅋㅋㅋ
문을 잠그고 나서도 문을 흔들어야되요 ㅋㅋㅋㅋ 3-4번정도?ㅋㅋ
가끔씩 진료가 좀 늦게끝나거나 제가 약속이 있는날은 전 마음이 급하잖아요
얼른 하고 빨리 가고싶은데, 원장님도 약속이 있으시고 그러셔도
이과정을 제가 여기출근한 2년반동안 단하루도 거르시는걸 못봤어요 ㅋㅋ
정말 원장님처럼 살면 부주의로 사고가 나는일은 없을꺼 같아요
제가 2탄에선가 썻었던 글중에, 병원이 잘 안되면
"에이 우리병원 망했다 불이나나라~미쓰유 너도 이제 백수야!"
하시거든요?ㅋㅋ 근데 그러시고 나서 5초도 안되서
제가 문을 잠글려는 찰나에 다급하게
"아아아아 미쓰유 나 컴퓨터 모니터 안끈거같아!!확인확인 미쓰유 확인!!"ㅋㅋㅋㅋ
하지만 확인해보면 켜져있던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ㅋㅋ
불이 날래야 날수가 없겠죠?ㅋㅋㅋㅋㅋ
이런 꼼꼼하고 늘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시는 성품때문에 진료도 꼼꼼히 하시나봐요![]()
얼마전에 저랑 친한언니가 우리병원을 지나가는길에 점심이나 같이 하자며
잠깐 들렸어요, 가끔씩 지나가는 길이면 친구들이 들렀다 가곤 하는데,
원장님께 친구가 왔다고 말씀드리면 원장님은 항상 직접 나오셔서 인사해주시고
"미쓰유 쥬스쥬스~과자과자~"ㅋㅋㅋㅋㅋ 부산해 지신답니다.
언니랑 나가서 점심먹고 오겠다고 말씀 드리니까 원장님이 밥먹고 차도 마시고 오라며
천천히 와도 된다고 하셔서 완전 감동!!언니도 원장님께 감사하다고 한뒤
"안녕히계세요~"인사를 했는데 우리 원장님 90도로 인사하시며
"예 안녕히 다녀오십시요!!!!!!!!" ㅋㅋㅋㅋㅋ
언니는 어찌할바를 몰라서 절이라도 할기세 ㅋㅋㅋㅋ
이것도 얼마전에 있었던일 인데요~!
원장님 친구분중에 운동을 오래 하신분이 계시거든요
헬스를 수십년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리병원에 자주 놀러오시는데
가끔 쫄티?같은거 입고 오시는데, 보면 몸이 울쑥불쑥 하세요 ㅋㅋ
지난번에 말씀 드렸듯이 원장님이 친구분들이 많으신만큼 재밌는 분들도 많거든요ㅋ
이 몸짱 친구분은 일단 목소리가 굉장히 걸걸하시고 커피는 무조건 커피만 3스푼으로
블랙으로 드세요. 몸짱이시다 보니까 젊었을때 주먹좀 쓰셨었나 봐요 ^^;;
가끔씩 무슨 얘기하다가 의견 분쟁이 나면 다른 친구분들이 이분 앞에선 조용히 계시다가
이분이 화장실이라도 가시면
"아 저자식은 아직도 지가 짱인줄알아?뫄ㅗㅊ ㅁ조ㅗㅣㅏ죄ㅏㅘㅗㄷ가ㄴㄷㄴㄴㅁ"
ㅋㅋㅋㅋㅋ 근데 몸짱친구분 돌아오시면 다시조용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원장님 친구분중에 자존심 쎄신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전화 하셨을때 목소리만 듣고도 제가먼저 000님!하고 인사해야 좋아하세요
첨에 병원 들어왔을때 안그래도 배울꺼 많은데, 친구분들 이름하고 목소리까지
외우려니까 이것도 은근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ㅠㅠ 거기다 병원에 놀러라도 오시는날엔
커피랑 과자 취향까지 알아뒀다가 맞춰서 나가야 하고ㅠ
지난번에 오신 친구분 한테는 헷갈려서 블랙에 설탕만 넣어야되는데
다방커피를 타드린거에요!!ㅜㅜ 원장님 친구분이 좀 삐지?셨어요ㅋㅋ
"미쓰유는 아직도 내커피취향 못외웠나봐~?
"ㅋㅋㅋ 장난으로 말씀하시는거 같지만
말에 뼈가 있음ㄷㄷㄷ 그래도 다들 너무 좋은분들 이시고
저도 손녀딸처럼 예뻐해 주시고 오실때 꼭 과자 사다주는분도 계시고
용돈 주시는 분도 계세요
히힛!
그런데 요며칠전에 몸짱 친구분이 돌아가셨어요 ㅜㅜ
정말 건강하시고 잔병도 없으셨는데 사고로 돌아가신거라 원장님의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였어요ㅜㅜ 물론 저도 엄청 충격 이였구요..
병원에 놀러도 자주오셨고, 안부전화도 엄청 자주 하셨었거든요..
항상 저에게 안부 물으시고 좋은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올해 초에도 전화해서 "미쓰유~해피뉴이어!"하셨었는데..ㅜㅜ
요몇달간 사고나 질병으로 원장님 친구분들이 세상을 하나둘씩 떠나가셔서
그때마다 축쳐진 원장님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ㅜㅜ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고 특히!! 차조심 하세요~!!
더 재밌는 7탄을 기약하며 미쓰유는 물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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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감사합니다
운영자님도 감사하구요 또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1-5탄은 게시판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