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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가 이상한걸까요?

집터 |2025.06.23 16:46
조회 4,365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런 글 쓰기는 처음이라 다소 중구난방해도 이해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 회사 지역이 외가 근처여서 외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중이고 부모님과 자매는 타 지역에 계십니다
살면서 늘 이상한 집터만 살아본거 같아서 지금 집에 딱히 의문이 들진 않았는데 제가 아주 어릴 적부터 저희 어머니가 본인 친정집을 정말 싫어하셨어요

그래서 친정집을 이렇게 싫어하나? 인지하고부터 외갓집 터를 의아하게 생각하게 됐는데 왜 이상한 집터만 살아본거 같다 하면서 그거에 의문이 들지 않았냐면은
어릴 때부터 저희집이 살았던 집은 늘 귀신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심하진 않은데 어릴때 늘 헛것을 자주 보고 사람하고 착각하고 어머니께 말씀 드리면 어머니는 처음에 제 말을 아니라고 하시다가 부정 당한거에 억울해서 제가 제 뜻을 강하게 말하면 거의 경기 일으키듯 반응 하셔서 더 얘기할 수 없게 대화가 강제 종료 되곤 했었어요

어린 마음에 이상한게 보이는 것보다 우리 엄마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게 더 의미를 알 수 없고 두려워서 이사갈 때마다 왜 늘 새 집에도 그런게 있는지 궁금했지만 점점 사람이 얼마나 죽었는데 죽고 남은 그런 흔적이야 당연히 남겠지.. 스스로 합의 보고 점점 그렇게 겁이 없어졌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의문이 점점 안 들었는데


그런데 이제와 의문이 드는건 제가 어릴때 외가에서 오래 맡겨져 자랐다가 본가에서 조금 지내고 다시 외가로 와서 지내겠다 해서 저는 본가보다 외가에서 지낸 시간이 더 긴데요
전에 살아본 집을 생각해보면 이사를 자주 다녔던거 같아요 한 총 7개의 집에서 살아본거 같습니다 그 모든 집에서 다 봐서 대수롭진 않은데 외가에는 가족 흉내까지 내는게 있더라고요


지금 제 나이가 30대이고 가위를 8살 쯤부터 눌리고 그때부터 이상한 일을 보고 겪어서 안 본 세월보다 본 세월이 더 길어서 놀랍진 않은데 이게 거슬리게 가족 흉내를 내니까 괜히 가족들한테도 해가 가는건 아닌지 걱정이 듭니다

가족 흉내를 낸다 해도 모습이 보이는건 아니고 가위를 눌릴 때마다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제 몸을 압누르고 짓밟고 철이 갈리는 소리가 들리다가 방문 밖에서 제 가족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거나 문을 열어달라 하거나 무슨 말을 했는지 되묻는데
다행이라 해야할지 방심을 안해서 묻는거에 답해주지 않고 가위 풀릴 때까지 기다리면 그쪽에서 먼저 끝내긴 합니다

가벼운? 가위는 거의 매일 눌려서 자고 일어나서 멍하다가 아 오늘도 가위눌렸지 이러고 말 정도로 익숙해서 이젠 가위는 무섭진 않아서 다행이라 해야할지.. 진짜 심한 가위 눌릴때는 몸이 내동댕이 쳐진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제가 물리적으로 말도 안되고 제가 겪었지만 논리적으로 이해도 안돼서 무엇보다 그걸로 피를 보거나 부러지거나 죽지 않았으니 그냥 무시하고 살까 하다가도

처음에 그거의 모습을 본게 제 발치에 수납장이 있는데 자다 일어나니 팔 없는 시커먼 사람이 수납장에 서서 머리를 퍽퍽 박으며 자해 했는데 놀라다가다도 사람이었던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아서 냅두고 그리고 그 당시에 전 그걸 제 이모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제 방을 쓰기 전에 돌아가신 이모 방이었는데 이모가 제가 어릴때 안 좋은 선택으로 돌아가셔서 전 이모가 억울해서 한으로 그러시나보다 하고 그냥 지켜만 보고 둔 거였거든요


그러다 어쩌다 신기가 있는 분이라 하셔서 사주를 보다가 봐주신 분이 저한테 제 집에 있는걸 먼저 말씀 하셔서 괜찮다고 그냥 살거라 하니까 의아해 하시길래 저희 이모 아닌가요? 하니까 엉뚱하다고 하시길래 제 방을 보여드렸는데 사람 귀신이 아니라고..하셨습니다

사실 아직도 사람이 아니라는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그럼 동물 귀신인지 아님 터주신인지 수맥?이 막힌 위치인건지.. 그냥 둘수록 점점 커질거라는 말도 하셨는데 찜찜한게
저희 어머니가 친정집을 싫어하는데 무서워서 라도 어릴때 흘리듯 말하신게 기억 났어요


어머니가 아버지랑 결혼한게 사랑하는 것보다 친정집에서 탈출할 수 있는 동앗줄로 생각하셨다고 해요 결혼을 어떻게 그렇게 생각했나 물으니 어머니가 어릴때 귀신 때문에 스스로 생을 마칠 생각도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서 당시에 배신감도 느꼈는데.. 같은걸 보고 듣고 느꼈으면서 저한테 왜 잘못 본거라고 윽박 지르고 무조건 부정하셨을까 했는데 아직 그 기억에 절대적인 공포를 느끼시는거 같아요

지금은 없지만 어머니가 어릴때 할머니가 길에서 이불장을 주워오셨는데 딱 어머니 자는 자리 옆에 두셨대요
이불장 - 엄마 - 이모 - 조부모님 순으로 주무셨다는데
이모가 자꾸 엄마를 툭툭 쳐서 잠결에 짜증내다가 이모 방향에서 온 손이 아니어서 굳어서 눈만 굴려 보니 이불장 열린 틈에서 나뭇가지 같이 앙상하고 차가운 팔이 뻗어나와 바둥거리고 있던걸
그걸 보고 발작을 일으켜 집안은 난리나고 그 얘기
하면서도 무서워 하셔서 그 이후에 더 무슨 일이 생겨 결국 그 이불장은 버렸다 하셨는데 지금 제가 사는 외갓집이 어머니 어릴적부터 있었으니까 한 50년 가까이 된 집터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개축 했더라도 오래된 집터인만큼 뭔가 있겠거니 싶기도 하고 아님 그 이불장에 붙었던게 버렸다 해도 아직 집에 남아있는건지 혹은 종종 제가 왜인지 모르겠는데.. 밖에서 뭐가 붙어와서 며칠 집에 있는걸 본적 있는데 보통 붙어온 건 또 기다리면 알아서 없어져있어서 집에 있는데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한 번은 오죽하면 그러셨나 싶던 것도 지인 봐주시던 분이 우연찮게 옆에 서있던 절 보곤 잘 때마다 왜 그러냐 하셔서 무슨 말씀인가 대화하다가 저희 집에서 어머니와 제가 신기가 있는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임시 방안으로 집에 뭘 둬서 막는 정도는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그뒤로 좀 텀이 늘어났는데 가족 흉내내는 것은 여전히 있고.. 가족 흉내 내는건 저만 알아서 드디어 내가 미쳤나 싶고 그래서 정신과에 간 적도 있긴 해요 말짱하단 것만 알아냈지만..


심연을 들여다 보면 심연도 저를 들여다 본다 생각해서 일부러 어느 정도 들쑤시지 말고 외면 해야지 하는데 이제와 해결책을 찾아보려는건 할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셔서 이제 돌아가시고나서 대책도 마련해야하니 가족들이 나와 사는건 어떻겠냐 하는데
저는 돌아가시고나서 나와사는거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몸 불편한 분을 두고 지금 나와살라하니 이해가 안돼서 이유를 알아내니 제가 이모처럼 그 집에서 살다가 안 좋은 선택을 할까봐 서래요

무슨 걱정인지는 알겠지만.. 이런 이유로 이 집을 나와 살고 싶진 않은데 이 집에 있는걸 어떻게 할 방법은 없을지 일단 이것부터의 정체가 뭘지. 가족들에게 해가 안 간다면 이정도의 불편함은 그냥 무시하고 넘길 수 있을거 같은데 가족들이 이제 저를 걱정해서 해결 하려면 신당을 찾아가야하는지?

그런데 괜히 찐이 아닌 가짜라서 헛돈만 쓰는건 아닐까.. 고민도 들고 애초에 정말 이상한 집터였다면 저는 애진작 잘못 됐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도깨비터 라기엔 제 직장이 도깨비터라 들어간 곳인데 그것과는 달라요 직장에 있는 것은 적어도 정성을 봐서 도와주려고 하는데 집에 있는건 가족 흉내를 내고 한 번은 계단에서 혼자 있는데 갑자기 밀쳐져서 위를 딱 보니 어떤 화난 사람이 보인 적이.. 있긴
합니다 가족도 제가 밀쳐진 계단에서 갑자기 혼자 넘어지셔서 팔 부러지셨던게 말하다보니 생각이 나네요..

괜히 긁어부스럼 만드는걸까 싶기도 하고 이 집에 평생 살고 싶은데 이런 일 있으면서 도망은 커녕 이 집에 쭉 살려고 하는 자신이 홀린걸까 싶을 수 있겠지만 집값이 저는 제일 무서워서 이 집에 살고 제가 물려받고 싶은 마음이 사실 유일합니다
공존하며 살 수도 있는거겠죠?..


도깨비터인 직장에는 주기적으로 상을 차려드리는데 제 집은 그렇게 해주기엔 괜히 밥 얻어먹고 집 전체에 다 뻗을까봐 걱정도 들구요 대체 무슨 종류일까요?
추천수0
반대수6
베플ㅇㅇ|2025.06.23 16:53
정신질환은 유전소인이 꽤 있어요. 자살한 어머니 동기간도 계시고 어머니도 오래 앓으신 듯 하고 쓰니도 어제오늘 일은 아니시니.. 쉽진 않겠지만 병원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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