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닭다리는 부모님 몫이 였고 닭다리만 나온거 생긴 뒤로는 그것만 시켜먹어요 어릴 때 부모님이 소세지 때문에 싸우던 모습이 기억나고
중학교때 처음으로 제 친구들이 저희집에 저랑 같이 먹을려고 음식을 가져온 적이 있는데 음식을 펼치니 엄마가 앞접시를 들고 방으로 들어와 반절 정도 가져가던 모습은 아직도 쪽팔려서 절대 친구 안데리고 가요
제가 무슨 음식이나 배달을 시켜도 반절 이상을 가져가는데 넉넉히 먹을려고 예를 들어 치킨 2마리를 시켜도 닭다리 넓적다리 날개 등만 쏙쏙 가져가거나 빵은 중간 부분만 뜯어 가는 등의 행동을 합니다.
그러지 말라고 몇번 말해도 자기들이 옛날에 못 먹고 자라서 그런거니 젊은 제가 이해하라는데 지금 못 먹는 시대도 아니고ㅜ 부족하면 더 시키면 되는데 왜 굳이…지금도 메인 요리 고기만 나오면 둘이 누가 더 많이 먹냐에 대해 싸워요 하…
생일때 케이크를 사도 하루를 못 가고 아이스크림을 사도 이틀이면 바닥나고 넉넉히 먹자고 뷔페를 가면 비닐봉지에 싸오는 몰상식한 짓을 합니다. 부끄럽다고 하지 말라고 하면 어딜 부모는 부끄럽게 여기냐며 다들 이런다고 소리치고
전에 편의점 들려서 과자 고르는데 점주님이 저를 알아 보시고는 어머님이 자꾸 폐기 얻으러 오신다고 따님하고 멀쩡히 입고 오는거 몇번 봤는데 혹시 사정이 어려우신거 맞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죄송하다고 사과 드리고 엄마 성격에 난리치면서 달라고 했을 거 뻔해서 죄송해서 10만원 짜리 신세계 상품권 드리고 왔어요
왜 제가 이런 뒷일을 해야하는지 엄마는 신경도 안 쓰는데 이 말고도 여러 일이 많은데 아빠는 동조 하는 느낌이고 엄마가 앞잡이 느낌이예요…의절만이 답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