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당연히 앞으로 같이 살아갈 집이나 신혼여행 등을 하나씩 준비 중인데요…
작지 않은 고민이 하나 있어서 조언 좀 얻고 싶어요.
남자친구가 잠버릇이 정말 심해요.
대화 도중에도 머리만 대면 기절하듯 잠들 정도로 수면에 둔감하고,
한 번 잠들면 코를 엄청나게 심하게 곤답니다.
진짜 옆에서 자는 사람이 새벽에 울고 나갈 정도로요…
반면에 저는 잠귀가 무척 밝고 예민한 편이라
조그마한 소음이 있어도 잠을 거의 못 자요.
이어플러그를 껴봐도 뚫고 들어오는 소리에 깨고,
자꾸 귀를 막고 자다 보니 귀에 염증도 생기고요.
그래서 같이 자는 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에요.
남친 집에서 밤늦게 놀다 보면,
남친은 먼저 자고 저는 잠도 못 자고 뒤척이다가
결국 새벽에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요.
이런 이유로 함께 살 집은 무조건 방 2개 이상으로 알아보고 있고,
여행 갈 때도 항상 에어비앤비 투룸 이상만 찾게 되더라고요.
사실… 같이 자는 것 자체가 ‘꿈’이에요.
이런 현실을 겪다 보니…
요즘은 신혼여행 때 방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로 고민이 이어졌어요.
호텔은 방이 하나라 힘들고,
남친은 빈정 상해서
“우린 호텔은 절대 못 가지, 남녀 분리 게스트하우스 잡자 그냥 같이 못 자는데 돈이라도 아껴야지”
이런 말까지 해요.
혹시 신혼여행 때
부득이하게 방을 따로 쓰신 분들 계신가요?
실제로 그렇게 해보니 괜찮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남친도 본인이 코골이 심한 걸 알아서
예전에 코골이 수술도 고민했었는데
부작용이나 완치 가능성 낮고, 비용 문제로 결국 포기했어요.
그래서 제가 수면다원검사 후 양압기 처방 한 번 받아보라고 했는데,
날 더워서 싫다고 거절하더라고요… 그리고 아직은 마음의 준비도 안되었다나...
(저는 수면질이 낮아서 다원검사 받고 무호흡증으로 양압기 처방 받아 써본 적 있거든요. 참고로 저는 코는 안골고 조용히 잠들어요. 병원에서 처방해주면서 그러다가 남들 모르게 조용히 심장 멈출 수 있으니 유의하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이런 경우,
양압기 사용에 대한 설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비용도 그렇고 불편함도 있겠지만,
신혼생활 시작 전에 해결을 못 하면
앞으로도 계속 따로 자야 할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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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리해보니 저도 마음이 더 복잡해지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