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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자친구네 부모님이랑 해외여행 다님...

다다 |2025.07.20 13:03
조회 980 |추천 3
저 27 남자친구 30
같은 의대 과에서 만남, 2년째 사귀고 있음
남자친구는 백인 호주인, 나는 호주살고 있고
남자친구네 가족은 사귄지 반년째에 내가 본가 방문하면서 처음 뵈었음... 그리고 남자친구네 집에 손님처럼 지내다 감 물론 밥먹고 설거지는 내가 해주고.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가족여행으로 이집트 갈건데 나도 가고싶냐고 물어봐서 작년 말에 같이 가게 됐고, 걱정과 다르게 남친네 가족들과도 되게 잘지냈고 오히려 내가 여행처음에 남친이랑 좀 다퉈서 남친네 어머님이 좀 눈치보신거 같아서 미안함.. 그리구 이집트 여행중에는 근사한 호텔도 어머님이 잡아주셔서 진짜 인생에 좋은 추억 만들게되어 너무 감사했음...

그리고 몇달전에는 남친이랑 남친 어머님 데리고 한국 여행도 갔음 물론 우리 부모님은 바쁘기도 하고 멀리 사셔서 상견례는 안했음 ... 그리고 같이 서울 부산 제주 수원등 누비면서 대화도 하고 넘 재밌었음...
어머님이랑 제주 여행중에 해산물 모듬시켰는데 전복 잠깐 꿈틀거리는거 보더니 갑자기 배부르다고 하시는 것도 넘 웃겼음 ㅋㅋㅋㅋ
어머님이 맛잇는 거 사줄때도 있고 우리 부모님이 모처럼 왔는데 자기 카드 쓰라고 주신 것도 있어서 내가 사주기도 하고
그리고 호주 돌아와서도 잘 지냄...
최근에 내 생일이었는데 어머님이 일끝나고 오셔서는 생일 축하한다고 밥도 비싼거 사주심... 넘 고마웠음 ㅎㅎ
사실 내 생각엔 이게 되게 이상적인 관계인 거 같음.
남친이랑는 졸업하면 결혼할 것 같고, 그러면 가족이 되는데 난 사실 남자친구를 잘 키워준 남친네 가족에게도 넘 고맙고 나한테도 되게 잘 대해주셔서 의사되면 잘해드리고 싶음.. 안마의자도 좋은거 사다주고 싶고.
굳이 나살자고 결혼해서 쌩판 하는 도리만 하는 사이보단 그냥 격없이 서로 잘해주며 사는게 서로 맘고생 하지않나 싶음 그리고 서로 부모님에게도 자기가 딸,아들처럼 잘해주면 서로한테 더 잘하고 그러는게 진짜 있다고 느낌
우리 부모님은 내 남자친구 봤는데 되게 진중하고 잘생겼다고 좋아하심. 아빠 자기가 아끼던 차 빼와서 남자친구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방학때마다 데리고 오라고 하심... 남자친구도 우리 아빠가 잘해주던게 있어서 그런지 내가 가끔 성질내고 그래도 딸처럼 봐주고 헤아려주려는게 더생김 ㅋㅋㅋ
여튼 너무 성내고 살지 말자구요. 상대방이 너무 아닌경우라면 내가 조건을 덜따졌나도 느껴봐야하고, 그걸 만회하려면 사실 여자들도 자기가 좀 능력을 길러서 한두푼 아쉽지가 않으면 그냥 좋은맘으로 더 잘해주기가 쉬워짐.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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