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잘생겼다는 소릴 들었었는데
지금은 아직 돼지라
더더욱이 아니지만..
예전에 지금보다 날씬했던
옛날에
그런소리
들으면 갸우뚱했어
거울속의 난
그렇게 잘생긴지 모르겠거든
남자든 여자든
몇번씩 그런얘길
나에게 할때
부끄러웠어..
그자리를 뜨고싶었어..
8,9년전쯤
친척동생을 5년만에 봤는데
성인되고 친척동생이랑오랜만에
술한잔하게되었어
근데 친척동생이 내얼굴을
10분동안 보길래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깐
오랜만에 본 내가
너무 잘생겨서 놀랬대..
이렇게 잘생긴지 몰랐대..
그땐 동생이 장난치는줄알았는데
진지하게 얘기하는거보고서야..
술한지 30분넘어서야 진심인걸알았어
근데..
그때도 든생각은
난 잘생긴거 아닌데..
뭐지? 이런생각이들었어
물론..지금보다는 8,9년전이
훨씬잘생겼을테지만
그래도
젊었던 나도
내가 잘생겼다고 생각이 안됐어..
그냥 부끄러웠어..
원래 낯가리기두하고..
나이가들면서 대인관계를
100에서 4나5로 줄였어
확줄였어
번호도 이전을 안했어
그렇게 나밖에 모르고 살았어
먹고싶은거 무제한으로 먹구
드라마 보기도하고
혼자여도 상관없었어
더편했어..
옷에도 관심이 별로없어서
꾸미지도 않고 살았어
근데 괴짜야
널보니깐...
나도 멋지구 싶구
잘해보고싶었어
아마 나도 모르는 사이
성격도 많이
변했을거야
옛날에도 낯가렸지만
적당히 관계는 트고지내고
발이 적당히는 넓혔는데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찐따처럼 보일만큼
변했을지도 몰라..
근데 그래두...
나도 너에게는 멋지게보이고
싶기도하고
옷도 살뺀다음
멋지게 사입고 너에게
보여주고싶어..
에휴..
괴짜야
날
홀리게 하지말지
내가 너에게 관심 가지게 하지말지
선긋지 그랬어
나두..조금 힘들어..
맘이 너무가서..
너에게 가서..
조금 힘들어
이바부탱아
바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