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혼을 해야 할까요?

|2025.07.25 13:16
조회 10,677 |추천 36


남편이 자격증 딴다고 공부를 오래 했어요.

결혼하고 2년 쯤 후에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공부 시작했고

합격하기까지 조금 오래 걸렸어요.


남편 자격증 공부하는 동안 남편 수입도 거의 없다시피 했었고

주말에 맘 편하게 여행 한번을 못 가고 애한테도 많이 미안하고 그랬죠.

어쨌든 그렇게 고생해서 자격증을 따고 자영업을 시작했는데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경기 탓도 하고 정부 탓도 하고 그러던데

제가 지금껏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바로는

사업에 소질도 없어 보이고 애살도 없어 보여요.

쉽게 말해 독하게 이 악물고 해도 잘 될까 말까 하는 게 사업인데

술 좋아하고 가족하고 시간 보내는 거 좋아하고 그래요.

제 입장은 우리(저와 딸)한테 신경 좀 덜 써도 좋으니

제대로 하는 일이나 좀 잘해냈음 좋겠다는 거고요.

그게 가장이 가장 기본으로 해야 하는 일이잖아요.


초반에는 조금 잘 된다 싶었어요. 역시 그래도 자영업이 월급쟁이보단 낫네 싶을 정도로

생활비도 주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그게 다 빚이었나 봐요.

저 몰래 마이너스 통장에 은행 신용대출에 1억 가까이 빚을 내 저한테 주는 생활비며 본인이 쓰는 거 메꿔 온 것 같더라고요.


작년에 1차로 알게 돼서 충격 먹었는데, 이번에 2차로 또 한번 제 뒤통수를 후려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빚 이런 거 극혐합니다. 돈 무서운 줄 알고 살아왔고,

은행에 주는 이자가 제일 아까운 돈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금껏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저를 속인 것도 너무 싫고, 지금 너무 화가 나는 상태입니다.

사업 접으라도고 해보고, 취직하라고도 해봤는데

고집도 셉니다. 절대로 접을 생각은 없네요. 그냥 희망이 안 보여요.


제 월급으로는 생활비도 부족해서 저도 마이너스 쓰고 겨우겨우 살아요.

남편한테 생활비 못 받은 지 2년 다 돼갑니다. 진짜 답이 없네요.

애가 있지만 이혼 생각이 굴뚝 같아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6
반대수5
베플ㅇㅇ|2025.07.25 14:11
자본도, 수완도 없으면서 사장이고 대표라는 허세만 부리면 무슨 사업해도 망할 수밖에 없어요. 그간 자격증 준비하면서 돈 안 벌어와도 쓰니가 어떻게든 살림을 꾸려가니 자기가 돈 안 갖다 줘도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해서 더 그런 듯하네요. 이혼에 앞서 남편에게 가계부라도 보여 주면서 전에는 이런 식으로 아끼고 안 쓰고 해서 살림 메꿨지만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사업체 계속 운영하고 싶으면 이번 달부터 남는 시간에 배달 알바라도 해서 생활비 200이라도 갖다 주지 않으면 이혼이다.라고 확실히 얘기하세요. 말만 하지 말고 빚은 남편 주고 이혼하는 방법도 알아보심이 좋을 것 같네요.
베플남자ㅇㅇ|2025.07.25 13:34
저같으면 더 늦기 전에 이혼할꺼 같네요 현재상황으로 3년뒤 5년뒤 10년뒤에 상황을 예상해 보세요 답이 안보일듯 하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