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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섭섭한 나 .. 제가 이상한건가요?

ㅇㅇ |2025.08.09 13:32
조회 3,194 |추천 15
안녕하세요~ 남편은 제가 이해가 안된다하고, 저는 응어리가 안풀리는데, 주변에는 말도 못하겟고, 여기에 한번 적어봐요
빠르게 음슴체로 할께요~

일단 상황을 설명하자면

우리는 집이없음, 남편이 여기저기 발령을 받아서 돌아다니다보니 결혼 10년차정도인데 이사를 4번함
애가 커가면서 이사를 다닐수없으니 정착해야할꺼같아 돈을 열심히 모으고있음, 도와줄 부모도 안계시니 돈을 모아 집을 마련해야함

남편의 성향은 쇼핑좋아하고 스트레스받으면 쇼핑으로 풀어야함, 자질구레한거 좋아하는데 정리는 못함, 직구도많이했었고 최근엔 알리같은데서 자질구레한거 넘치게 삼..사고싶으면 사야함,못참음. 용돈이 50인데 오직 본인 쇼핑으로만 다씀, 핸폰비,주유비 등등 모든비용 별도임, 매번 모자르다고 징징거림, 골프,헬스 해서 관련용품도 넘쳐남..

저의성향은 쇼핑별로안좋아함, 사고싶은거딱히없음, 주거가 우선순위라 돈모으는데 집중함, 원래 이정도로 무소유의 성향은 아닌데, 집에 하도 자잘구레한게 넘쳐나고 정리는 안되는데 이짐들로 이사다니다보니 스트레스가 많아서 택배박스보면 스트레스부터 받다보니 더 변한거 같음, 나도 용돈50인데 그냥 생활비로씀 애 관련된거 사거나 장보거나 하는데 쓰는데도 남음

최근 남편이 진급을함, 신혼초부터 50 용돈이였어서 10 더 올라 60으로 합의함
그리고 진급선물로 백만원 단위도 괜찮으니 비싼거 사고싶은거 하나 사라했음( 이렇게 종종 서로의 직장에서 보너스받거나, 뭐 기념할일이생기거나 생일이거나 자잘하게 돈이 생기면 몇십씩 챙겨줌)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저희의 상황임

제가 섭섭했던 부분은 이제부터임
3월경 타지역으로 이사를 오고, 내가 5월경 수술을 했음, 몸이 허약해져서 보약이든 흑염소든 먹어야겠는데, 여기 아는사람이 없으니 남편 회사직원들통해서 잘하는 아는곳 있는지 물어봐달라했었음
물어보는걸 매번 까먹어서 거의1달 걸려 한의원 한곳 알게됨, 거기를 갈까 흑염소를 사먹을까 고민하고있는중이였음

그러던 어느날 아침에 차타고 어디가던중이였음

남편: 흑염소 인터넷에서 시켰어~ 용돈으로~
나: 오~
남편: 2만얼마짜리, 용돈오른 기념으로~
나: ???

어이가없어서 눈물이 마구남
내가 막 우니 당황해서 왜그러냐 함
아니내가 언제 2만얼마짜리 사달라고 했냐, 사달라고도 안한걸 사주면서 용돈오른 기념으로 생색을 내냐
하니깐 자기 헬스뭐영양제하나 사면서 밑에 세일하길래 괜찮아보여서 같이 산거라함

이말조차도 어이없음

나는 진짜 남편용돈으로 흑염소 사먹을 생각 하나도없었고, 남편 진급했다고 나도 뭐 살생각1도 없었음

용돈으로 2만 얼마짜리 샀다고 하면 그래도 기분좋게 받고 고맙다고 했을거임, 근데 용돈오른 기념으로 사준다는게 너무 서러웠음. 나라면, 그런 기념이라면 좀 성분알아보고 흑염소 함량이높은 진액으로 좋고 좋은걸 골라 최소 십얼마짜리를 알아보고 사줬을거임..
여태 기념일 안챙기고 흔한 반짝이, 명품하나 안받고 본인 매달50씩 쇼핑할때 나는 아끼고 살아놓으니 용돈오른기념으로 생색내듯 챙겼다는게 2만얼마 흑염소라니 ,,내인생이 한심하고 너무 서러웠는데.... 남편은 괜히 용돈쓰고 욕듣는다고 어이없다함
진짜 자기가볼땐 괜찮아보였고, 먹어보고 괜찮으면 성분 더 좋은거 생활비로 사면되는거 아니냐고함..

내가 남편한테 섭섭함을 느끼는게 남편말처럼 어이없는거임?
계속 고구마 먹은거마냥 답답한데 ㅠ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겟음 ㅠ
추천수15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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