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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마자 부부관계리스

ㅇㅇ |2025.08.12 15:38
조회 806 |추천 0
37살 동갑내기, 연애 2년, 결혼 1년 좀 안됐습니다.
지인으로 알고 지낸 시간은 10년 정도고,
연애할때는 불같이 서로 좋아서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얘기가 나왔고 싸우며 시간보내다가 2년 꽉채운 시기에 결혼을 했어요.
남편은 모아둔 돈이 땡전한 푼 없이 빈 몸이었고
저는 모아둔 돈이 좀 있었습니다.
남편이 결혼 일주일 전에 회사를 정리해고당하고 주눅들어있었고, 신혼여행에서도 남편은 마치 현실 도피하는 인간처럼 계속 핸드폰으로 유튜브,축구,게임,영화에 빠져서 좋은 기억도 없네요.
결혼하고 자기 사업 하겠다고(영상쪽) 신용대출을 한다길래
그거하면 나중에 소상공인 대출 못받는다고 하여 제가 사업초기자금 빌려줬습니다.
그러다가 돈벌이가 안되니까 또 현실도피하듯 술마시고 게임하고.. 하..
그래도 계속 할 수 있다고 북돋아 주었습니다.
생활비도 물론 제가 부담하고
심지어 월세집도 제가 얻었고 ..
아무튼
문제는 부부관계가 신혼여행때 한번, 3개월 뒤에 한번, 그다음 3개월 뒤에 한번 이렇게 딱 세번 했습니다. 10개월동안 세번.
(심지어 사정을 못하고)
처음에는 금전적으로 불안해 심리적으로 잘안되나 보다 하고 참고 기다렸습니다.
가끔 우리 너무 안하는거 아니냐며 이정도면 심각한거 아니냐고 부부관계는 애정표현중에 하나인데 이건아니지 않나 뭐가 문제 이냐 물어볼때마다
“친구들도 그런다던데”, “요즘 성욕이 안생기네”, “살쪄서 그런가봐” 라고 얘기하고 해결방안을 찾자고 하면 한숨쉬면서 담배피러 나가버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10개월차 되는 지금..
술이 잔뜩 취해서 와가지고는 자기가 취직할테니까 애기를 갖자길래 ,사랑을 안나누는데 무슨 애기냐고 했어요.
순간 내가 무슨 애낳는 도구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그랬더니 “그러면 니가 뭐라도 해보던지” 라는겁니다
.....

휴..
가끔 육아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둘이 생각이 다를때
남편은 “자기랑 나랑 생각이 다르네~” 하고 대화를 끝내버리려고 합니다.
제가 ”다르면 대화를 해서 조율을 해야지, 뭐 따로 애낳아서 살거야?” 라고 하니
“그럴 수도 있지” 랍니다....

점점 남편한테 몸도 마음도 멀어져갑니다.
진짜 더럽기도 오지게 더럽고,,, 참고 기다리던 저도 이제는 부부관계가 하기 싫으네요 ㅠㅠ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차서 몇주째 다른 생각이 안나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ㅠㅠ
남편은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제가 너무 못기다려주는건가요 ㅠㅠ
말이라도 이쁘게해서 남편을 구워삶아보고 싶지만
밤새 연습을 해봐도 얼굴만 보면 말이 날카롭게 나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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