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란해서 혼자 생각하다 남겨봅니다.
작년 11월 말 퇴사 후 약 8개월간 쉬다가 다시 취업했습니다.
퇴사 전 회사에서는 업무적인 인정을 받았다고 나름 생각합니다.
그게 독이 됐을까요 더 좋은 곳에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당시 야근으로 바쁜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자만심 아닌 자만심으로 퇴사를 하게 됐습니다.
쉬면서 다른 직종으로 옮기려고 자격증도 취득했으나 생각과는 부분이 많아 이전 직종으로 다시 재취업 했습니다.
문제는 어디서든 내가 잘할수 있을거고라고 생각했던 마음 때문인지 하나의 실수에도 긴장하게되고 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물어 작은 일도 혼자 비장하게 임하고….. 위축되는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경력이 좀 있으니 다들 이정도는 알겠지 라고 생각하고
“ 잘 아시겠지만~” 이라는 말이 저를 더 긴장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ㅠ 제가 할줄 안다고 생각한 부분이 알고보니 더 딥한 부분이 많았고 이전 직장에서의 경력이 어찌보면 수박 겉핥기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저를 계속 갉아먹고 스스로 지쳐하니 한달만네 4키로가 빠지고 자다가도 놀라거 벌떡 일어나는 일이 잦아져 결국 한달반만에 퇴사 했습니다.
이후 더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으로 다시 취직했고 현재 잘 다니고 있으나 왜이렇게 긴장이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5-6년전 첫 직장에서 잦은 실수 등으로 스스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adhd가 의심되어 검사받고 지금까지 약을 복용했습니다. 이외에 긴장도를 완화시키는 약, 신경안정제까지 같이 복용하면서 확실히 달라지는걸 느끼고 약에대한 의존도가 높아져서 일하는 평일엔 무조건 먹고 주말엔 안먹으면서 몇년을 지냈어요. 근데 이제는 약을 먹어도 모르겠고 불안도가 높아지고 어제 내가 한 말이나 실수로 직장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되고 대화할 시간만 있음 저에대해 tmi를 마구 방출해요(혹시 나에대해 오해할까 싶어서..) 까먹는 일도 더 잦아져서 약을 바꾸던지 검사를 다시해보던지 방법을 나름대로 찾고 있습니다ㅠ
제가 과한거 알고 있습니다.
근데 회사에서 실수하기가 싫고 왜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할까요..인정욕구가 강한건지..이전 회사에서 처럼 역시~ 확실히 다르다~ 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이유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잘하려고 하지 말아야지 하는데 저로 인헤 일이 더 복잡해지거나 간단 일도 손이 더 갈까봐 과하게 긴장해요… 저 같은 분 또 계실까요…
그냥 복잡한 마음에 끄적끄적 남겨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