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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전재산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시아버지

|2025.08.19 15:54
조회 12,498 |추천 20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 지 5년 된 아내이자 며느리입니다.
최근 저의 남편과 시아버지 간 재산 문제 때문에 마음이 많이 심란해 여기에 글 몇자 적습니다.
저의 시아버지는 2년 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혼자 살고 계십니다.
제 남편은 외동아들이고 시어머니가 생전에 모은 재산(주식, 예금, 상가, 토지 등)도 상당합니다.
원래 법적으로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남편과 시아버지가 1대 1.5의 비율로 상속받게 되어 있다고 알고 있지만
남편은 당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재산을 나누자고 하기가 불편하다면서 시아버지로 하여금 일단 관리하도록 맡겼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 살아생전의 재산을 대부분 시아버지가 가지게 되었고 당시 시아버지는 제 남편에게 “잘 관리하다가 내가 죽으면 다 너한테 줄게”라고 말씀하셨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아버지께서 태도를 바꾸셨습니다. 시아버지는 뜬금없이 “내 재산은 죽으면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라고 말씀하시며 이전과 다른 말을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이에 대해 “잘 관리하시다가 돌아가시면 제게 주시기로 하지 않으셨냐?”고 묻자 시아버지는 “내 재산 내가 사용하겠다는 데 네가 왜 간섭이냐? 너 부모 돈 보고 효도하는 놈이냐? 내가 너 그렇게 키웠냐”고 하면서 막 화를 내셨습니다.

하도 느낌이 이상해서 시아버지 SNS를 확인해 보니 몇달전부터 시아버지는 최소 10살 이상 어려 보이는 여사친(또는 여친)과 자주 데이트를 하시고 그쪽 가족(딸 둘)과도 잘 어울리시는 것 같더라고요.
이 때문에 저는 시아버지의 사회 환원 발언이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니라 여사친이나 그녀의 가족에게 재산을 줄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거든요.

사실 남편이 시어머니 돌아가신 후 재산 분할을 강하게 요구하지 않은 이유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며 양보했기 때문인데 이대로 두면 시어머니가 남기신 재산이 시아버지와 상관없는 제3자에게 돌아갈까 걱정됩니다. 남편도 속으로 많이 속상해하는 것 같고 저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어떤 분들은 지금이라도 유류분 반환청구를 통해 최소한 남편이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라고 조언하시기도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많이 고민입니다. 사실 시어머니께서는 살아생전 아들 사랑이 끔찍했고 아들에게 많이 물려주려고 그렇게 아등바등 모으신 것도 있었거든요.(시어머니가 본인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재산도 좀 있었고요)

저는 지금이라도 독하게 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수20
반대수10
베플|2025.08.20 07:07
상속 전문 변호사 선임해서 유류분 청구하세요 사유발생일부터 1년이내 해야 그렇치 않으면 시아버지가 모두 갖게 됩니다
베플|2025.08.20 16:34
새로사귄 여친네 자식들어게 재산 넘어가는거 본게 한두번이 아님ㅡㅡ 참 남자들 철딱서니없지ㅉㅉㅉ
베플ㅇㅇ|2025.08.20 09:30
세금적으로도 애초부터 잘못했네요. 부모 중 한 분 돌아가시면 가급적 남은 부모는 자기 상속분 포기하거나 줄여서 최대한 자식한테 몰아줘야 유리합니다. 남은 부모한테 재산이 가봤자 나중에 돌아가시면 다시 상속세를 내야 되니까요. 그런데 자식이 원래 받을 법정상속분까지 남은 부모한테 드린 건 세금만 늘리는 바보짓이죠.
베플ㅇㅇ|2025.08.20 00:31
지금도 그 돈 그 여자쪽으로 벌써 흘러들어갔을거임 돈욕심이 아니라 지금 그 재산 안 받아오면 님 시아버지 다 털리고 거지되기 일보직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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