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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원 짜리 애사비 사건

쓰니 |2025.08.26 14:17
조회 30,960 |추천 18

6월 중순쯤 회사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시던 애사비(사과식초) 병이 상사 실수로 깨졌습니다. 미안하다며 새걸로 하나 사준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럴 수 있죠. 새걸로 사준다고 하길래 깨진 애사비는 1리터 짜리였고 300ml 정도 남아있던 거라서 그럼 500ml 짜리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당시 쿠팡에서 7,200원에 판매중이었어요.
그후 새로 사온 애사비를 전달해주며 "우리 집에도 한두번 먹은거 있긴 한데, 아무래도 그건 아닌거 같아서 새로 샀어~" 라고 말하더라구요. 굳이,, 이런 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감사하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8월 초쯤부터 뭔가 느낌이 이상했어요. 병에 쿠로미 스티커가 붙어 있고 내용물이 확 줄어있더라구요? 느낌이 진짜 너무너무 이상해서 자세히 봤더니

1. 쿠로미 스티커-> 전 미혼이고,, 주변에 애기도 없어서 저런 캐릭터를 잘 모르고 스티커에 관심도 없... 그 상사 둘째딸 초등학교 들어갈때 회사분이 쿠로미 학용품을 선물했는데 우리딸이 엄청 좋아하는거라고 했던게 생각나더라구요...
2. 유통기한-> 6월 19일에 병이 깨졌고 23일에 받아서 그 사이에 작성된 쿠팡 리뷰를 회사분들과 같이 보았는데 전부 2028년까지 였어요... 근데 제꺼만,,, 2026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3. 글씨 기울임-> 쿠로미 애사비에 적히 유통기한 글씨는 기울어져 있어요. 하지만,, 리뷰 속 사진들은,, 기울임이 없었어요...
4. 병 외면 물 때 -> 계속 냉장고에만 두고 마셨던 건데 왜,,, 겉면에 물 찌든 때가 있을까요..?
5. 양-> 보통 물 500ml에 아빠숟가락으로 1개 넣어서 먹는데 한달 사이에 3분의1 만 남아있다니,,,제가 매일 마신것도 아니거든요,,,

이런 정황들로 보아 바뀐거 같다 확신했어요. 결정적으로 처음 애사비를 주면서 했던 말 "집에 한두번 먹은거 있는데~" 그 말이 자꾸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더라구요.
어느 정도 먹었는지 계속 보다가 아 이때다 싶어서 집에 있던 거랑 바꿔치기 했을까요?굳이... 그렇게... 추잡한 짓을 했을까? 싶으면서 그 상사라면 가능하겠다 싶고... 저랑 18살 차이나더라구요... 
누구의 짓일까요?


↓ 쿠로미 애사비

 


↓ 쿠팡 리뷰

 


추천수18
반대수12
베플ㅇㅇ|2025.08.26 14:39
7200원이 아까운 쫌생이....
베플ㅇㅇ|2025.08.26 14:44
외면 물 때랑, 유통기한이 바꿔치기 빼박인듯;;; 줬다 뺐기 ㄹ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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