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지울 글이지만 지금 어딘가 분출하지 않으면 못 견딜 것 같아서...살기위해 쏟아내는 글이니 그저 넘어들 가세요. 이제부터는 감정 배설이라 반모.....
어쩐 일인지 아침에 밥 차려주길래 행복하게 학교 다녀왔는데 텅 빈 옷장, 어이없는 편지...예상은 했나봐 내가. 학교갔다 오자마자 왜인지 옷장부터 열어봤었어ㅋ뭐 그렇게 엄마없는 애 됐는데 아빠도 자기 인생 즐기느라 없었고...뭐. 괜찮았어.
매일 같이 등교하는 친구는 어쩜 그리 매일 준비가 늦는지...그 친구 때문에 나도 늦어서 자꾸 혼났었는데 그 와중에 그 친구 엄마는 참 살뜰하더라. 주먹밥, 샌드위치..친구 아침 챙기는데 어쩜 그리 진심인지ㅋㅋㅋ그땐 몰랐는데 이십년도 훨씬 지난 오늘 갑자기 서운해. 유치원 때부터 친구였고 중학교때 그렇게 등교 같이 했는데 단 한번도 나까지 챙겨준 적 없었거든? 근데 나 같음.. 매일은 아니더라도 한번쯤이라도 챙겨줄 것 같단 생각이...지 자식 때문에 툭하면 지각해서 발 동동 구르면서도 지 딸 계속 챙기고, 뻔히 형편알고...그런데도 어쩜...
베품이 당연하다는 건 아니야. 그냥.....어느 날 한번 쯤은 재료가 남아서라도 나눌 수 있지않았을까 하는 마음? 지금 생각하면 어릴 때 내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했는데...뭐...그냥..생각보다 세상이 나에게 더 냉정했구나 싶네.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