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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크게 싸웠는데 좀 봐주세요

ㅇㅇ |2025.09.25 11:33
조회 49,147 |추천 4

40대 초반 부부인데

제가 회사생활이 많이 힘들긴 해요. 여자들 텃새 많은 직장 와서 견디느라 힘들었고

돈 때문에 그만 둘 수도 없이 꾸역꾸역 다니니 스트레스가 심한데 남편이 얘기를 워낙 잘 들어주고 조언도 잘 해줘서 거의 매일 300일? 정도는 푸념하고 상사들 욕했던 것 같아요.

연애때부터 회사 생활 힘들거나 가족들 힘들거나 친구들 힘든 게 많았고 (제가 예민하고 부정적인 성격 맞아요) 거의 20년을 연애+결혼 푸념을 들어주고 위로해준 것이 남편이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입주민 들에게 서운한 일이 생겼고 그걸 남편한테 하소연하자, 남편이 폭발했는지 20년 가까이 매일 남 욕/부정적인 얘기 들어주느라 정신적으로 솔직히 나도 힘들었다. 내게까지 감정이 전이되었다.

하지만 당신이 얼마나 힘든 지 아니 항상 잘 들어주었다. 하지만 나도 사람이라 어떤 날은 부정적인 얘기 듣고 싶지가 않다. 이렇게 말하는데.. 

그 당시에는 남편하고 크게 싸웠어요. 이런 식으로

 

저: 아니! 그럼 나 돈 안 벌어 와도 되지? 자기는 회사 자체가 스트레스가 크지 않은 직업이고 동료들도 나쁘지 않자나 난 여기 다 미친년들 밖에 없고 돈은 벌어야 하니 다니는데 그 정도도 못 들어주는 거야? 들어주기만 해도 내가 스트레스 풀려서 돈 잘 벌러 다니는데?

 

남편: 나도 회사 생활 힘들지만 자기에게 다 하소연하지는 않아.

 

저:그건 성격이 다른 거 잖아. 난 말하는 것으로 푸는 스타일이고 자긴 말수가 적으니까. 그리고 회사 생활 힘들면 나에게 말해도 되는데 왜?

아무튼 그럼 앞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게 부정적인 것이나 욕이나

 

남편: 그런 말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언제든지 해도 되는데 나도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내가 대꾸가 약해도 삐지지 말라는거야. 내가 대꾸 약하게 하는 날은 꼭 삐지잖아..

 

어쨌든 싸우긴 했지만 속으로는 많이 미안하고 부정적인 아내와 사는 남편 고생많겠다 싶은데.. 저는 남편이 들어주는 입장이라서 곤욕을 잘 모르겠어요

배우자가 매일 욕하고 부정적이면 심하게.. 진짜 심하게 힘든가요? 아니면 그래도 가족이니 들어줄 법 한가요?

 


추천수4
반대수700
베플ㅇㅇ|2025.09.25 13:57
그러니 쓰니 주변에 사람이없고 직장에서도 쓰니를 싫어하는거에요
베플ㅇㅇ|2025.09.25 14:55
진짜 미친녀ㄴ 이지 싶다...
베플ㅇㅇ|2025.09.25 14:02
돈버는 유세 장난아니네 여자가 ,,,,,진짜 남 흉보고 떠드는 소리 듣기 싫은데 남편은 뭐 부처에요?
베플남자ㅇㅇ|2025.09.25 14:38
싫은 직장 꾸역꾸역 다닐 능력밖에 안되는건 니탓이지 왜 남편을 잡냐??
베플|2025.09.25 14:01
하....듣기좋은말도 한두번이라고 ... 매번 남욕하면 진짜 짜증날듯.... 완전 보살이 따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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