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긴 글이 될 것 같아요. 미리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10년부터 연애 시작해서 2017년 11월에 혼인신고하고 살고있고 2024년 9월에 아기가 태어났어요. 아기 태어나면서 남편이 잠도 못이겨내고 아기 울음소리조차 견뎌하질 못해서 시엄마께서 3-4개월간 2박3일씩 아기를 같이 봐주셨는데 잔소리가 너무 심했어요. 시엄마는 아들이 아기를 너무 못보니깐 내가 미안해서 봐주러 오는거다. 하셨는데 마음은 알겠는데 저를 너무 괴롭혀서 감사하지가 않았어요.
잔소리 수준이 귀에 피가날 정도로 너무 심해서.. 소리지르고 간섭하고 무시하고 폭언이 정말 장난 아니었는데 그게 참… 증거자료가 하나도 없고 제가 매일매일 블로그에 일기 처럼 글 작성한게 다예요..
이거때문에 남편이랑 종종 싸웠는데 이번에 제가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은 마음이 계속 들어서 진지하게 얘길 했거든요. 근데 남편이 위로나 중재, 공감은 커녕 니가 내덕분이니깐 이정도로 살지 라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거의 한달째 냉전 상태입니다. 그 사이에 아기 돌잔치도 어찌저찌 해내긴 했네요.
근데 어제 노트북에 남편 아이디로 네이버 로그인이 되어있어서 혹시나 이것저것 뒤져봤더니
제가 만삭일때 에이즈검사키트를 구매한 이력이 나왔어요.
깜짝놀래서 더 뒤져봤더니 올해 8, 9, 10월 진짜 몇일전까지도 자위도구, 콘돔, 이상한성행위기구, 성관계인형 등등을 모르는 주소로 보내놓은거에요.
그 주소가 어디일까 너무 궁금해서 등기부등본까지 떼서 건물소유자 이름 알아두고 남편 메일을 더 뒤져서 은행거래내역을 보니깐 4,5월에 그 건물주 이름으로 20만원씩 이체가 되어있네요. 두집살림인걸까요..? 월세인것 같아요.. 그 이후 거래내역은 없어서 보지 못했습니다…
일단 위에 얘기한 증거 자료들 전부 캡쳐해서 확보해둔 상태인데 이정도의 증거들로 이혼소송 가능한가요?
일단 먼저 시엄마의 폭언 그리고 남편이 중재를 하지 않고 시엄마 편만 든점. 저한테 시엄마는 그럴 사람이 아닌데 망상이 심하다면서 오히려 저보고 정신병원가봐야된다고 그랬어요. 제 지인들에게도 시엄마만 두둔하는 얘기들 많이 했구요.
육아에 소홀한점. 지금까지 돌아기키우면서 지는 매일 8시간이상 꼬박꼬박 잤습니다. 저는 힘들어서 맨날 울면서 말라비틀어져가는데요.
그리고 위에 적은 저런 성적인 내용들. 어디서 성매매를 해대는지 에이즈키트를 구매하고 콘돔을 구매하고.. 저는 구경도 해보지못한 성인용품들을 전혀 모르는 주소에다가 배송받아 누구랑 무슨짓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저희는 아기 가지기위한 관계 23년 12월 딱 한 번 이후부터 계속 __리스 부부입니다. 저는 남편이 성욕이 없는줄 알았어요. 이것도 이혼사유죠?
다른 증거가 필요하다면 어떤 식으로 모으면 좋을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단 하루도 우리 아기를 쓰레기와 살게 할 수 없어요.
일단 이 내용들로 여러 이혼전문 변호사님들께 상담 요청해 둔 상태이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분들의 의견도 넘 궁금하네요.
시엄마때문에 이혼하고 싶었는데 이제 막 저런 판도라의 상자도 지멋대로 열리네요. 하늘이 위자료 많이 받으라고 쉽게 승소하라고 도와주는건가요… 쓰레기 내다버리고 아기랑 둘이 맘편하게 살고싶네요.
아 그리구. 남편에게 특유재산이 있어요. 결혼전에 시댁에서 4억아파트 주셨는데요. 지금 저희는 최근실거래 8억 조금 넘는 아파트에 살고 있구요. 명의는 다행히 제 명의이긴한데 신축이라서 전세대출 받아서 일단 전세구요. 이제 등기 나오면은 매매계약할 예정인데 이런경우에는 또 어떻게 재산분할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 그리구 결혼후 8년동안 남편은 소득이 안잡혔던 적이 꽤 있구요. 거의 현금만받는 자영업 5년동안 하는중이에요.. 그 이전 3년동안도 간이과세자일만큼 매출이 많은 직종이 아니었어요.
남편도 6+6 육아휴직 적용받으려고 작년부터 친구회사에 통상임금 290으로 책정해서 근무하다가 지금은 서류상 육아휴직 중이고 일은 하러다닙니다. 정확한 소득은 남편명의로 국세청 들어가봐야 알 것 같아요. 5000-6000은 되지않을까 싶어요.
다만 저는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지만 작년 원천징수 7300만원 정도 되구요.. 꾸준히 오른 연봉이긴 하지만 결혼할 때도 연봉 5000은 되었던 것 같아요 정확하게는 찾아봐야겠지만요.
남편이 집을 해왔기에 제가 그동안 생활비 전부 부담했고요. (이거는 제가 가계부에 출산 이후부터를 제외하곤 다 적어놨는데 이런것도 재산 기여도 인정이 될까요..?) 남편은 본인 통신비랑 보험료 이런것들만 지가 냈어요.
저 출산하고 육아휴직 중인데도 나라에서, 저희 회사에서 돈 나온다고 1년동안 생활비 150씩 딱 두번 줬고요. 지는 육아도 안하고 맨날 밖에 나가서 일한다해놓고 저딴짓이나 해댔는데 저는 그런남편 일하랴 아기울음소리에 잠도 제대로 못자는거 같아서 안타까워한 병신이네요. 내가 더 육아를 열심히 해야지 남편이 일에만 집중하도록 최대한 육아나 집안일에 신경쓰지않게 해야지 생각했었는데 진짜 개병신이에요. 저희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전세자금대출 받을때 4억5천중에 지가 2억 줬구요. 나머지는 대출받았어요. 그리구 이사할때 지가 800정도 썼고 부동산 복비 500. 이정도 썼고요. 나머지 생활비는 여전히 제가 다 내고 있어요. 1년동안 300 생활비랍시고 준거 제외하고요. 제 육아휴직급여 + 아동수당 + 출산급여 이 돈으로요.
1. 유책은 저놈 확실하죠? 당연히 승소할거라 생각하긴 하는데 좀 더 현명하게 준비할 수 있는 사항이 있다면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일단 사이는 계속 근래들어 안좋은 상황이라 데면데면하게 이렇게 지낼 것 같아요. 아파트 매매계약 할때까지는 참아야겠죠..?
3. 녹음도 할까 합니다. 시엄마한테도 위자료 받을거라서 녹음할거구요 남편이랑 있을 때도 녹음할거에요. 이것도 도움이 되겠죠..? 혹시 좋은 제품 있으면 소개 부탁합니다..
4. 남편이 월세내고있는걸로 생각되는 그 이상한 집은 제가 바디캠 달고 가봐야할까요..? 아니면 탐정사무소 같은데 의뢰해볼까요..? 근데 남편이 집에 안들어오거나 그렇진 않아요. 두집살림은 아닌거같고 이상한짓 할때만 가는 곳인거 같아요.
5. 남편차에 몰래 gps 달아도 될까요? 이것도 증거채택이 되는지.. 혹시 좋은 제품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에 대한 어떤 의견이라도 다 읽어보겠습니다..! 다만 저를 욕하시는건 조금만 참아주세요. 저도 제가 병신인거 알고 후회막심한데 아기때문에 힘내보려고 하는거에요..!!! 남편욕은 시원하게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