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신론자다. 그래서 신을 숭배하는 종교를 매우 싫어하며, 그 중에서도 기독교를 가장 싫어한다. 물론 천주교 또한 신을 숭배하는 종교이나, 성당에 다니는 신도들의 성품은 대부분 선하고, 하는 짓이 밉지가 않아서 굳이 배척하지는 않는다. 나는 지금 신을 숭배하는 종교를 매우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번 논설에서는 세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비난과 조롱을 받는 기독교를 표적으로 내가 왜 기독교를 배척하는지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그러니 기독교인들은 이 글을 읽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이미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만, 그렇기에 나는 그들을 '지적 저능아' 라고 부르며 깔보고 있다.
일단 기독교를 부정하고 비판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사상의 대전제인 신(야훼)의 존재를 부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면 그 대전제에서 파생되는 모든 교리는 따라서 부정될 수 있게 된다. 그들은 신이 존재한다고 믿으면서, 신은 전지전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그토록 전지전능한 존재가 왜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는가에 대해서는 이리저리 둘러대거나 대답을 회피한다. 또한 전지전능하다는 주장 역시 일단 신의 존재가 먼저 증명되야 부수적으로 성립될 수 있는 명제이다.
신은 일주일만에 천지를 창조하였다고 한다. 그럼 나는 신은 누가 창조하였는가에 대한 질문을 그들에게 던진다. 그러면서 신을 창조한 신을 초월신.이라 한다면, 그 초월신은 그 초월신을 창조한 초초월신.에 의해 창조되었어야 하고, 이런식으로 논리를 전개하다 보면 결국 신을 창조하는 초월신과 초초월신.이라는 존재는 연쇄적으로 무한하게 반복된다는 논리를 제시한다. 그러나 그들은 신은 원인중의 원인이므로 창조될 수 없다고 변명하나, 그 변명에 대한 증거는 이세상에 없다는 추가반론을 제시하며 그들의 입을 막는다.
이에 더하여 그들은 창조론과 진화론을 대조시켜 진화론은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문제가 많다고 부풀려 말한다. 내가 진화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논리실증적인 이론이기 때문이다. 진화론에 몇몇의 문제가 있다고 해서 신이 일주일만에 천지를 창조하였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만 내지르는 창조론이 대안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창조론은 절대로 사물의 원리를 설명하는 이론이 결코 아니며, 이론축에 끼지도 못한다. 이론은 어떠한 이치나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논리적이면서도 보편타당한 설명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하여 기독교를 선교라는 명목하에 전파하려는 작자들은 신(야훼)은 무조건 있으니 믿으라는 말 뿐이다. 또한 그동안 신(야훼)의 존재 증명에 대한 신학적 이론이 무수히 많다는 것은 어떠한 이론도 신(야훼)의 존재증명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어떠한 명제든지 간에 믿음(무조건 그렇다고 여김)으로만 일관할게 아니라,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진실에 이를 수 있는데, 의심없는 일방적인 믿음은 주관적 망상에 불과하다. 이 모든 것들이 나를 무신론자로 깨어나게 만든 이유다.
상기의 논리를 적용하면 결국 기독교의 교리 자체도 부정되지만, 이를 전파하거나 선동되는 작자들의 행태 또한 문제다. 중세시대의 기독교 사회를 예로 들자. 세속적인 탐욕과 도덕적 해이로 얼룩진 중세의 기독교는 타락할 대로 타락하였다. 성직자라는 신분이 매매되었고, 면죄부를 만들어 팔아먹었으며, 교황은 군주를 지배하는 군주로 정치에 개입하였음은 물론, 성생활에 있어서도 그들의 애첩이나 정부를 두는 것도 모자라 동성연애라는 변태적인 성행위까지 즐겼다. 또한 십자군 전쟁을 일으켜 주변국가를 약탈하였다.
오늘날의 기독교인들 또한 중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자신들만이 신(야훼)의 선택을 받고 기독교리를 진리로 착각하며, 자신들만이 진리를 알고 깨어난 사람들이라는 자화자찬을 늘어놓는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마이크를 잡고 '예수천국 불신지옥' 을 외치며 소음공해로 민폐를 끼침은 물론, 이세상의 모든 불행은 악마의 농간이라고 치부하나, 정작 자신들이 악마에 홀려있음을 모르고, 아무리 많은 죄를 지어도 회개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며 또다른 죄를 저지른다. 교회의 세속적 타락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므로 생략한다.
이러한 비판에 더하여 세상 사람들로부터 수도없이 많은 비판들이 가해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면서도,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귀를 막고 자신들이 듣고싶은 소리만을 골라서 들으려 한다. 속칭 '개독' 이라 불리는 기독교 광신도들이 교회를 강요한다면, 위에 적은 논리와 사실들을 장황하게 말할 필요없이 그냥 이렇게 대응해라. 너는 유니콘이 있다고 믿느냐는 질문을 먼저 던지면, 그는 유니콘을 본적이 없으므로 믿지 않는다고 답할 것이다. 그럼 네가 믿는 하나님은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추가로 던지면 그는 아무런 대꾸도 못하거나, 자신의 성질에 못이겨 화를 내며 폭언 내지는 욕설을 할것이다.
이 글을 쓰기 위해 그동안 많은 생각을 해왔다. 내 주변을 맴도는 속칭 '개독' 들은 여전히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성경의 글귀를 너저분하게 늘어놓으며 나의 사상을 재단하려 한다. 그때마다 나는 바로 윗단락에서 설명한 대응방법으로 일축하며 그를 코너로 몰아버린다. 그러면 나를 '주예수를 모독하는 놈' 이라고 제멋대로 단정지으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글귀를 뒤로한 채 개독 특유의 본색을 드러낸다.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도 문다고 한다. 그러니 '개독' 들은 가능하면 최대한 피해가는 것이 상책이다. 지금 '개독' 들을 생각하니 갑자기 화가 나서 한마디만 하고 끝을 맺는다. "그냥 확 지옥으로 떨어뜨려 버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