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연애 짧았고 결혼 하자마자 아이가 생겨서
신혼이 거의 없었어
근데 20년도에 결혼하고 21년도에 애가 태어났는데
21년도 애가 태어나던 달에 남편이 사진첩들을 정리하면서
(원래 무심한 성격이라 그전에는 사진 정리같은거
전혀 안되어 있었고 우연히 나랑 같이 앨범을 보다
전여친들의 흔적이 있었음 그걸 정리하는 과정이었나봐)
특정 전여친을 21년도에 4차례에 걸쳐서(몇달 간격을 두고)
옷 입은 전신사진(이 옷 어때 ? 이렇게 물었던 느낌)
셀카, 같이 찍은 사진 1장, 애교? 부리는 움짤 같은걸
메일쓰기 나에게 쓰기로 해서 보내서는 소장중이었어
그리고 최근 지난달에도 나에게 쓰기 메일에 새로 보낸
메일이 있었는데 거긴 다른 전여친이랑 다정하고 안고
찍은 셀카 2장을 보내서는 소장중이더라고..
모르고 넘어갔을텐데 뒤지려고 뒤진것도 아니었고
남편 메일 비번 같은거 모르는데
남편이 컴퓨터로 무슨 작업 하면서 메일을 그날따라 켜놨고
그 화면이 눈에 들어와서 봤더니 그렇더라고…
늘 예쁘게 말해주는 사람이라 다 믿었고 그랬는데
너무 배신감 들고 대체 이게 무슨 심리인지
그여자가 그리운건지 뭔지 모르겠네 …..
그것도 결혼한 지 1년 되던 해에 그랬던것도,
같이 찍은 사진도 아니고 그여자 사진, 움짤을 보관했던것도..
본인은 아무 의미 없대.
그냥 언제 지워도 상관없고 뭐 그런거라는데
이해가 안가..
그러면서 “뭐 이런때도 있었구나” 이런 느낌이라는데
그럼 왜 같이 찍은 사진도 아니고 그여자 독사진이랑
그런걸 굳이 내게쓰기 메일로 보내놓으면서까지 보관하지 ..
뭔가 내 결혼 생활 모두를 부정당하는 것 같고
뭔가 내 속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 …….
남자들 혹시 본다면 무슨 심리인지 얘기해줄 수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