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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화장실에서 겪은 일.. 제가 이상한 건가요?

oo |2025.10.22 11:23
조회 21,744 |추천 28
저는 30대 여성 직장인이고, 회사에서 여직원은 저 혼자입니다.5명정도의 소규모 회사로 어제 당황스럽고 불쾌한 일을 겪었는데, 제가 예민한 건지 판단부탁드립니다. 
여자화장실을 사용 중이였고, 화장실 외부 문은 닫혀 있었지만 잠그지 않은 상태였습니다.(변기 쪽 내부 문은 잠금)외부 문은 좀 뻑뻑해서 평소에도 닫기만 하고 잠구지 않았었고, 여직원이 저밖에 없으니 누가 들어올꺼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환풍기가 꺼지더라구요. 처음엔 환풍기가 이상이 있어 꺼졌나 생각했고, 볼일을 보고 스위치를 확인해보니, 누군가가 스위치를 끄고 나갔더라구요.
너무 당황스럽고 창피했습니다.
성향상 나서거나, 분란을 일으키는 일을 좋아하지 않아 말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전에도 여자화장실에 쓰레기가 버려져있는 일이 있었고,(저는 위생용품만 버리고 그것도 청소아줌마가 오기전에 미리 검은 쓰레기봉지에 묶어놓습니다.) 그건 누군가가 여자화장실에 들어와서 사용했다는 것이니깐요.하지만 제가 없을 때 있었던 일이고 무언가 사정이 있어 그랬나보다 하고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있을 때 누군가가 들어오는 건 다른 문제였으니, 이번에는 말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모두가 모인자리에서 상황 설명 하니, 모두 그런적 없다고 하였고,저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특정인을 지목한 것도 아니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한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사가 화를 내며 "왜 그런말을 하냐? 기분 찝찝하게.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데 사람을 의심하는 거냐."라며 공격적으로 반응하였습니다.
저는 누구를 특정한 것도 아니고 그런 일이 있었다 불쾌했다 사실 자체를 말하고 조심하자는 취지였지만 "그런말을 하는 거 자체가 모두가 아니라는데 범인을 가정하는 것이 아니냐" 라며누가 스위치를 끄는 것을 보지도 못했으면서 자기 혼자 스위치가 내려갔는 지 어떻게 아냐 라고 하더군요. 상식적으로 불 켜는 스위치는 그대로 있는데 환풍기 스위치만 어떻게 꺼질까요?스위치는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다만, 평소에도 이사가 전기세 아깝다고 환풍기 켜지말라는 말을 자주했고, 이사 외 직원들은화장실 하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오기 때문에 환풍기를 켜 놓는 편이었습니다.(대표도 공기 순환되도록 켜놓으라고 했었습니다.)
결국 저는 억울하기도 하고 제가 이상한 말을 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니, 이때까지 이사한테 쌓인것도 많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니 탈모관리 좀 해라. 팩트나 입술 바를꺼면 일할 때 정신 사나우니 화장실가서 해라 등등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사소한 문제로 지적을 한 게 많았습니다.)
대표도 "문을 안 잠근 네 잘못이 1차적"이라고 하시더군요.여직원이 저 하나이고, 문이 뻑뻑해서 잠그기 힘든 상황이라 방심했던 건 맞지만,사람이 사용 중인 화장실 문을 열고 스위치까지 끄고 간 행동 자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제가 말하고 문을 안 잠근 게 문제가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몰랐지만 기기설비보러 외부회사 남직원 2명이 와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 중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 사람들이 그런 거라도 하더라도 남자화장실이 있는데 여자화장실을 문을 열고 환풍기만 끄는 상황이 납득이 잘 안됩니다.)
저는 정말 불쾌했고, 사생활 침해를 당한 느낌이었는데왜 제가 이런 상황에서 말을 잘못한 이상한 사람처럼 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예민한 문제인가요? 이 상황에서 제가 느낀 불쾌함이 정당하지 않은가요?남초 직장에서 이런 상황,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까요...?

추천수28
반대수34
베플ㅇㅇ|2025.10.22 16:46
이사가 끄고 갔나본데요. ㅋㅋ 괜히 찔려서 그러나본데, 그냥 앞으로 문잠그고 화장실 이용하세요. 뻑뻑한거나 좀 고쳐달라하시구요.
베플ㅇㅇ|2025.10.23 10:44
화장실에 사람 있는지 모르고 그냥 아 이새키들 화장실 또 환풍키 켜놨네 하고 생각없이 끄고 간듯 그냥 아 ㅇㅇ씨 사용중인줄 모르고 내가 껐다 미안하다 했음 끝날 일이었을텐데ㅋㅋ
베플OO|2025.10.22 16:54
문 잠그고 이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베플ㅇㅇ|2025.10.23 10:47
화장실 사람 없는 줄 알고 환풍기 켜져 있는것 같아서 껐겠죠, 직원중에 여자가 자기 혼자밖에 없고 이런 일들에 대해 하나하나 민감하게 받아들일거면 빨리 이직하는게 맞는듯
베플ㅇㅇ|2025.10.23 10:52
남초회사 여초회사 문제가 아니라, 그냥 별거 아닌일에 쓰니가 예민하게 느낀거 같아요 이사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환풍기 끄고 지나간건데 모두 있는자리에서 얘기나오니까 욱한거 같고요. 그게 불편하면 그냥 쓰니가 외부문을 잠그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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