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는 직장사람 말해주는게 상처주는 일일까요?
주안지기
|2025.11.06 16:02
조회 32,060 |추천 24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생각이 좀 정리가 안되는 일이 있어서 여러 의견들이 듣고 싶어서 로그인 했습니다.
우리회사에 20대 후반쯤 되는 현장직 여직원이 하나 있는데요. 참...착하고 일도 잘하는데다 성실해요... 문제는 제목에서도 보셨겠지만, 빨래 덜말린 냄새? 같은 냄새가
볼때마다 납니다. 저는 사무직이고 그 친구는 현장직이라 마주칠 일이 별로 없어서 '아.. 저친구 냄새가 좀 심하게 나는구나' 느껴지지만사실 제가 신경쓸 문제도 아닙니다. (저랑 부서도 직급도 달라서 마주칠 일이 거의 없음)
그러다 오늘 점심을 먹고 커피탐을 하다가 우연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여직원의 윗상사(남직원1로 할께요)가 제 아래직원인데 다른동료직원이 그 냄새나는 친구 얘기를 물어보더라구요.남직원1은 거의 근무내내 붙어서 일하기때문에 그 문제를 잘 안다는 거에요.
그런데 남직원1은 그 여직원이 상처를 받을까봐 말을 못한다고 합니다. 집이 열악해서 도저히 냄새를 극복할수 없는 환경이면 그게 상처를 주지 않겠냐는 거죠저도 집이 북향이라 빨래 잘못말리면 냄새가 자주 나기때문에
가끔 세탁기로 해결이 안되는 냄새는 식초담그기 락스물에 담그기등
손빨래까지 동원을 합니다만... 진짜 극복되지 않는 냄새가 있나 싶더라고요
요점은 이겁니다.
과연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냄새를 숨기고 냄새가 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는게
정말 그 친구를 위하는 것인지... 의문이네요
잘아는 우리끼리도 냄새가 나면 싫은데 ...
버스나 지하철등에서 타인에게 민폐가 되는걸 방지해주는게 맞지 않는가 싶고,
또 아직 젊은 친군데 이성이라도 만나게 하려면
알게 해주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여러 의견 부탁드립니다.
- 베플ㅇㅇ|2025.11.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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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해줬음. 멀리 떨어져 앉았던 타팀 남직원이였는데, 그팀이 내옆으로 옮겨 온거임. 그 뒤부터 미치고 환장하는 타임이 왔음. 체취가 아니라 원룸에 혼자 살다보니 세탁기에 빨래를 돌려도 제대로 햇빛에 빨래가 안말려져서 꿉꿉한 냄새가 계속 옷에 배여있는 상태였음. 나만 그 사람 냄새가 민감하게 느껴지나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다들 미치고 팔짝 뛰겠는데 상처 받을까봐 말을 못하겠다는 거였음. 먼저, 그분 팀장에게 찾아가서 말했음. 일상사 얘기하면서 슬쩍 지나치는 말로 팀원에게서 냄새가 나던데 팀장님도 알고 계시냐고 물었더니 본인도 충분히 맡아진다고 함. 다른 사람들도 고통 받고 있다고 얘기하니 본인이 팀원에게 말하겠다고 했음.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가 지나도 똑같았음. 찾아가서 말했냐고 물었더니 말했다고 함. 그래서 팀장이 살살 말해서 얘가 인지를 못했나?? 싶어서 내가 말했음. 살짝 불러내서 옷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 아마 옷이 햇빛에 제대로 안말려져서 그런가 같다고 했더니, 냄새나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저 정말 빨래 자주 돌려요. 이것도 빨래해서 오늘 처음 입은거라고 함. 그리고 자기는 정말 자기한테서 나는 냄새를 못맡는다고 함. O_o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겠다는 걸 말리고, 과탄산소다나 베이킹소다를 같이 넣어서 빨래를 돌려보라고 조언함. 그리고 바로 내가 과탄산소다 5kg짜리 주문해서 이틀후 직원손에 안김. 다행히!!!! 과탄산소다 덕분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며칠이 지난후부터는 이 직원에게서 냄새가 안났음. 추후 알고보니 팀장에게 얘기 들었을때는 별거 아니라고 넘어갔는데 내가 또 얘기하는거 듣고 본인도 뭔가 있다는걸 느끼고 다른 직원 몇몇에게 본인이 냄새가 나냐고 물었다고 함. 그 직원들이 사실 옷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고 말해줬다고 함.
- 베플ㅇㅇ|2025.11.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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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알려줬어야 하는 부분인데.....안타깝긴함......부모가 안알려줬으면 가까운 지인들이 말해줘야 하는데 사회에서 만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말하면...수치심만 남을수도 있을듯.. 근데 또 말 안하면 평생 저렇게 살텐데 아예 말안할수도 없고............ 난감하시겠네요
- 베플ㅇㅇ|2025.11.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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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건조기 하나 사주는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