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친한 형님부부가 월요일마다 휴무입니다. 제 남편은 야간일은 하고 있구요. 그래서 그 형님부부가 일요일마다 술먹자는 연락이 옵니다. 남편은 연락이 오면 항상 나가구요. 저는 월요일 오전 출근이라 당연히 나가지 못하고 혼자 집에 있어요. 혼자두고 나가는 남편한테 서운하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형님이고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다고 해서 이해했습니다. 근데 이형님만 만나면 일이차 먹고 당구치고 또 한잔하고 이런식으로 놀다가 아침이 되서야 들어옵니다.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인거 알고 저도 좋아하지만 어쨋든 기혼인 사람이 아침까지 놀다들어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이차 적당히 먹고 들어오면 되는데 뭐가 그렇게 아쉬워서 아침까지 노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다 어제 또 그 형님을 만났고 역시나 5시가 넘도록 오지 않아서 전화로 중간에 한번 싸웠는데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이 그 형님을 데리고 술한잔 더 하겠다고 집으로 왔어요, 아무것도 모른채 잠옷차림으로 누워있었는데 보조키 걸고 있어서 들어오지는 못했구 화가너무나서 욕하고 문도 안열어주고 형 보내라고 했더니 저한테 왜 자기 아침까지 노는걸 이해못하냐고 이 형님이 집까지 왔는데 그냥 보냈다고 발로 문을 차고 썅욕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집문앞에서 둘이 깔깔거리면서 웃고있고.. 저는 출근도 해야되는데 잠한숨 못잤어요 이걸 이해못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참고로 결혼 2년차 아이는 아직없구요 남편이랑 저는 시간대가 달라서 평일에는 두시간 정도만 얼굴 잠깐 보고 토요일에는 서로 피곤해서 자기바쁘고 일요일에만 같이 보낼 시간이 있는데 일요일에 항상 저 형님을 만나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저 말고 다른 사람, 노는 게 더 중요한 사람 같은데 이 결혼 유지해야되는게 맞는지 아니면 이해못하는 제가 속이 좁은 건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