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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권유에 소주 7병, 3일간 드러누워”…한고은, 과거 회식 문화 폭로

쓰니 |2025.11.14 10:53
조회 27 |추천 0

 한고은.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배우 한고은이 데뷔 초기 경험했던 회식 문화를 돌아보며 당시 분위기가 강압적이었다고 전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한국 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유부남 3인과 함께 식사하는 한고은의 모습이 공개됐다. 식사 자리에서 술 관련 이야기가 이어지자 그는 “술은 일찍 배웠지만 소주는 한국에서 처음 먹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끝나고 쫑파티 때 감독님이 술을 주시니 거절하지도 못하고 계속 받아마셨다. 그때는 아기니까 뺄 수가 없었다”며 “나중에 세보니 7병을 먹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외국인 출연자가 “소주 7병이면 죽는 수준 아니냐”고 묻자 한고은은 “안 죽더라. 심지어 걸어나와서 차량에 점프했던 게 마지막 기억이다. 이후 3일을 드러눕고 그 이후로 소주를 잘 안 마신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이 일을 계기로 술 거절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지금은 술 문화가 많이 좋아져서 권하지 않는데, 우리 때는 선배들이나 어르신들을 맞춰야 하는 문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고은. 사진|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 영상 캡처한고은. 사진|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 영상 캡처과거 감독의 술 권유를 거절할 수 없었던 문화가 건강한 방향으로 바뀐 것과 맞물려, 영화계 접대 문화를 바꾼 박찬욱, 봉준호 감독의 일화도 최근 다시 주목받았다.

지난 달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뉴 올드보이 박찬욱’에 출연한 이경미 감독은 “(영화계에) 룸살롱 문화라는 게 꽤 보편적 문화였다. 중요한 결정도 룸살롱에서 이뤄지고 싫어도 적응을 해야 했던 문화였는데, 박찬욱 감독의 모호 필름은 그런 게 없는 곳이었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 사진|스타투데이DB박찬욱 감독. 사진|스타투데이DB박찬욱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예전에 가장 마음에 걸렸던 게 영화인들이 룸살롱 가는 문화”라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그런 문화가 관행처럼 여겨졌는데 하루빨리 룸살롱 접대 문화가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처음 영화제작사를 차릴 때 이름을 ‘NRS’로 지으려 했다. ‘노 룸살롱’의 약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고은은 1995년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해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했다. 2015년 4세 연하 신영수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결혼 이후 예능과 유튜브를 통해 털털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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