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식탐이 없고, 딱히 먹는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고등학교때 우연찮게 순대국을 먹고 충격에 빠졌음.
친구들 매점가서 사먹을떄 용돈 모아서 일주일에 1,2번씩야자 끝나고 밤11시에 먹고 집에 갔고,
사장님,사모님도 너무 반갑게 반겨주시고, 공기밥에 국밥 리필도 그냥 해주시고 그렇게 단골이 됐음.
그러다 동네 재개발 얘기가 솔솔 나올시점에 군대를 가게 됐는데.제대하고나니 재개발로 인해 가게가 없어짐.
동네 순대국이란 순대국집은 다 뒤졌고, 택시탈때도 기사님들께 물어보며 찾아봤지만 결국 못찾음. 지금은 거의 순대국 맛집은 안가본곳이 없을정도로 먹어봤는데 추억보정인지 이 가게맛이 20년동안 잊혀지지가 않음.
그렇게 20년이 지났고, 우연히 네이트온을 켰는데 한 친구를 보게 됨.고등학교떄 같은반 이었는데 엄청 친한건 아니지만 그냥 반친구 사이임.
언젠가 한번 순대국집에서 만난적이 있는데 사장님,사모님이 친구의 부모님 친구라 어렸을떄부터 자주 봐서 편하게 대화했던게 기억남. 네이트온에 전화번호가 프로필에 있는데 혹시나해서 저장해보니 카톡 프로필 친구명을 보니 그친구가 맞음.
20년만에 연락해서 부모님 친구분의 가게유무를 물어봐도 되는 걸까.ㅋㅋㅋ내가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을거 같긴한데.물어봐도 되려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