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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은 도움 요청은 대체 뭐였을까?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한 기분...

내가 자취하는 곳은 윗윗집 소리도 들릴 정도로 방음이 안 좋아. 모처럼 일이 없어서 집에서 쉬는데 갑자기 몇 호실에서 남자가 아아아악 소리를 지르더라.... 두 번이나.
나는 그냥 게임하다 빡쳤나 했는데 3분 정도 뒤? 갑자기 어떤 남자가 다급하게 외치는 거야. 도와주세요!!!라고.....
넘길까 했는데 바로 좀!!! 도와주세요!!라고 다시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어.
괜히 불안해서 몇 호실이세요!!!! 두 번이나 소리쳤는데 돌아오는 답은 없고 어디선가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쿵! 소리가 나더니 적막이 찾아왔음. 시기가 흉흉해서 그런가 너무 싸하더라?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나는 손 떨면서 일단 여자 집주인분께 물어보려 했는데 안 받으심. 결국 부모님께 상황 설명하고 남자 집주인 분 전화 닿냐 묻는데 내가 너무 떨었는지 대신 경찰까지 신고해주셨어...
이게 도움 요청에 쿵소리까지 들린거라 구급대원 오고 소방차 응급차 경찰차까지 다 와서 나 진짜 무서웠다... 하필 그 시각 세대에 있던건 게 나랑 40n호 분인데 그분은 딥슬립 중이셔서 모른다했고 나만 들은 상태.
방음도 안 좋아서 어디서 들린지도 모르겠고 다 혼자 사시는 분들이라 결국 모든 세대를 방문 및 연락했지.
다행히 바로 돌아오신 관리인 부부 적극 협조로 입주자 전원 무사 확인.
오신 분들은 나에게 아무 일 없는게 좋은 거라고 그런 소리 들리면 신고가 맞다, 어린 분이 놀랐겠다고 달래주시고 갔는데 그럼 그 비명과 두 번이나 외친 도와주세요는 뭐였을까?

사실 쿵 소리 들리고 부모님이 대신 전화하는 사이 다급히 외출하는 문소리가 들려왔다고까지 말해야했을까....?
여지껏 환청이라곤 들어본 적 없는 내가 처음으로 들은 환청일까? 참 신기한 일이라서 여기다 글을 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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