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7년 이상 했고 결혼한 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연애할 때와 달리, 같이 살면서 성격 차이와 생활방식 차이가 크게 느껴지면서 결혼생활이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글이 두서가 없다 보니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이해하기 쉽게 GPT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펑 하겠습니다.
. 아내 상황
저를 따라 고향 떠나 타지역으로 이사
다니던 직장(8~9년 경력) 그만두고 2년째 무직
외벌이라 제가 1년 넘게 용돈을 줌 (지금은 안주는 중 최근 와이프한테 돈이 들어와서)
퇴직금은 건드리지 않았고(아직 보유중 IRP), 전세 계약할 때 돈을 보탬
처음엔 “쉬면서 배우고 싶은 것 배워도 된다” 했지만, 학원도 중간 포기하고 일도 알아보지 않음
알바라도 해보자고 했는데 아직까지 무소식
알바자리를 알아보기는 했음
저녁은 차려주는 편
2. 성격 문제 및 갈등 포인트 ① 욱하는 성격 + 명령조제가 힘든 일이 있을 때 공감보다는 화부터 냄 (연 초에 크게 돈 문제로 힘든일이 있었는데 저 보다 와이프가 더 화를 냄)
감정조절이 잘 안 되어 제가 더 힘든 상황에서도 오히려 본인이 예민해짐
② 처가에서의 무례한 대우처형의 남자친구(결혼도 안 함)가 술자리에서 저를 계속 비꼬고 하대하는 말투(만날때마다 같은 상황 시간이 지나면서 좀 줄어든 것 같기도)
그걸로 아내와 수차례 크게 싸움
③ 친정에서는 예의 차리고, 본가에서는 말실수 반복우리 부모님 앞에서 "야", "너" 같은 말 함
어머니 말씀이 마음에 안 들면 “그게 무슨 소리예요?” 식으로 반응
부모님이 말씀을 하실 때 식탁에서 팔을 괴고 있음(듣기 싫어 하는 표정)
저는 처가 가면 조용히 예의 지키고 할 일 최대한 돕는 편인데, 아내는 “넌 우리 집에 가면 아무것도 안 한다”며 오히려 저를 공격
3. 생활 패턴 문제제가 퇴근 후 쉬면(핸드폰 하거나 그냥 쉬고 있으면) “나는 일하는데 왜 넌 쉬냐”라는 태도(이건 그냥 내가 느낀 감정)
“뭘 하면 되냐”고 물어보면 “옆에서 잘하는지 지켜봐라, 말이라도 걸어줘라”라는 식
집은 쉬는 공간이어야 하는데 눈치 보이고 스트레스가 심함
4. 술 관련 문제연애 때부터 술을 자주 마심 (회사 끝나면 평일에도 자주 술자리)
새벽 1–2시에 들어가는 일이 잦았고 연락도 잘 안 됨(나중엔 고쳐짐)
이걸로 연애 시절 계속 싸웠고, 결혼 후에도 자주 만취해서 똑같은 얘기를 반복
술 마시면 기억 왜곡이 심함
실제로 하지 않은 말을 제가 했다고 주장 (이건 연애때는 없었음 결혼 후 싸울때 생긴 것 같음)
과장된 내용으로 몰아붙임
서운한 얘기를 술 마시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꺼내면서 갑자기 화를 냄
5. 저의 문제도 있습니다싸우다 감정 올라서 “집 나가라”, “이혼하자” 같은 말을 한 적 있음
술 취해 결혼반지도 잃어버림 (싸우고 반지를 빼버렸는데 기억이 안남)
아내에 대한 온도가 예전 같지 않고, 내가 지쳐서 감정이 메마른 느낌
장난도 예전보다 덜 치고 관계가 전반적으로 예민해짐
입에 발린 소리를 잘 못하는 편 (빈말을 못함)
참아주지 못하고 같이 싸움 (이해가 안가는 부분에서는 포용없이 같이 화를 냄)
프로포즈를 안하고 결혼을 해서 1주년 여행때 프로포즈 형식으로 한라산에서 결혼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싶어했지만 안해줌
신혼초에 주식을 말도 안하고 넣음 (1천만원)
6. 아이 문제아내는 아이를 원함
저는 지금 이 관계 상태로 아이를 낳는 게 너무 불안함
갈등이 아이 앞에서 반복될까
육아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더 안 좋아질까
그래서 아이를 당장 갖고 싶지 않음
7. 고민서로 맞춰가면 나아질 수 있는 문제일까요?
아니면 성격과 생활 방식 자체가 너무 달라서 근본적으로 힘든 관계일까요?
계속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요?
이혼을 고려하는 게 맞는 걸까요?
부부상담을 받아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회사일 끝나고 엄청 중요한 회식 아니면 술자리도 안만들고 약속도 안잡고 바로 집으로 와 아내와 시간을 보냅니다. 돈도 아껴야하고 아내가 혼자 밥먹거나 혼자 있어야하기 때문에 일부러 약속도 안만드는편 입니다. 저도 지금 제 감정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혼자가 편할 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 만나서 노는게 더 재미있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탈모까지 왔네요 글을 적다 보니 저도 문제가 많은 것 같네요
이 관계 개선이 가능할까요 ? 비슷하신분들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달게 받겠습니다.
글을 쓸까 말까도 고민하게 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가 글 *
지역 이야기가 많아 하나 남기면 경기도가 와이프랑 저랑 같은 고향이고요(사는 곳이 같아 20대 초에 친구 소개로 만남) , 저는 서울에 직장 때문에 일찍 올라와 있는 상태였고, 와이프는 힘든 일을 하다가 결혼 한참 전 그만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결혼 하면서 제가 일이 서울에 있어서 서울에 집을 구해 살고 있는 거에요
그 기간 동안 오래 일했으니 쉬라고 했던 거고 결혼하고도 계속 쉴 줄은 몰랐죠
그리고 친구 만나러 가라고 가라고 해도 안 갑니다.. 주말에 용돈이라도 줄 테니 친구들이랑 여행도 다니고 친정집도 가서 쉬고 놀고 친구들 만나라고 해도 안 가요...
저는 집에만 있어서 말할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친구 만나는 것도 귀찮아합니다. 막상 만나면 만나는데 굳이굳이 안 만나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