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겪은 일이 아닌 꿈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친구가 있는데 너무 지치네요
굳이 말을 하려거든 내용을 요약해서 3분 이내로 말할것이지
쓸데없는 부수적인거까지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데
그딴걸 듣고 앉아있는 내자신이 참 이게 뭐하는짓인가~
예를들어 연예인과 방탈출게임한 꿈 꿨을때
“나 연예인이랑 방탈출 하는 꿈 꿨는데 진짜 너무 못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다 캐리해서 겨우 탈출 성공했음”
이라고 간단히 말하면 될 것을
“연예인이랑 방탈출 했는데 문제 풀면서 나한테 00라고 말하길래 내가 수납장을 열어서 카드를 찾아라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면서 계속 못찾겠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왼쪽에 있는 수납장을 살펴보다가 카드 찾았는데 그 카드를 00에 붙이니까 불이 들어와서 이렇게 하면 된다고 알려줬는데 어쩌구저쩌구…….”
이런식으로 진짜 상황을 구구절절 다 늘어놓습니다
요약해서 간결하게 말하라고 하면 요약을 잘 못하겠다네요.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면 대화에 흥미를 못느낀다”고 하면.
그럼 너는 듣지말고 다른 애들이 들어라며 그냥 얘기합니다
다른 애들은 가만히 있는데 제가 듣기 싫다고 해서 끊는것도 아닌듯하고; 그렇다고 애들이 그 얘기에 반응이 있는건 아니거든요. 그냥 웃고 넘기죠
하루는 제가 뒤늦게 자리에 합류하게 됐는데.
걔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꿈 이야기인줄도 모르고 실제 일어난일인줄 알고
집중해서 몇십분을 듣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꿈꾼 내용이랍니다….
그때 제가 너무 놀라고 허무한 나머지 표정관리가 안됐는데
그때 얘가 절 보더니 좀 당황하더라고요ㅋㅋㅋㅋ
얘가 “나 꿈꿨는데” 라고 입을 열면 너무 무섭습니다
그걸 또 몇십분을 듣고 있어야한다는 게 너무 무서울지경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