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이정석이 조진웅 옹호글을 올렸으나, 곧 삭제했다.
이정석은 6일 자신의 SNS에 "연예계 은퇴? 왜 그렇게까지 만드나. 너희는 그리 잘 살았고 살고 있나. 세상이 안타깝고 더럽다"고 적었다. 특정 대상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날 활동 중단을 선언한 조진웅을 향한 반응으로 해석됐다. 해당 글은 이후 삭제된 상태다.
조진웅은 과거 소년범 출신이라는 보도가 확산되자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내고 연예계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그는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논란 직후인 지난 5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며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후폭풍은 방송가로도 번졌다. KBS는 조진웅이 2021년 참여한 특집 다큐멘터리를 비공개 처리했고, SBS 역시 조진웅 목소리가 담긴 다큐멘터리 '갱단과의 전쟁' 내레이션을 교체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의 편성 가능성 역시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