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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한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쓰니 |2025.12.08 21:01
조회 5,199 |추천 13
안녕하세요 현재 고1 여학생입니다. 내용 편의상 가명을 사용하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같이 다니던 친구 3명있었습니다. 그중 딸기랑 제일 친했어요, 서로에 과거를 알 정도로 서로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자두에 초등시절부터 친구인 윤석이가 있었습니다. 윤석인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티내지 않은 친구입니다. 속을 모르지만 저를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은 가끔 선넘는 장난을 저한테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보고 돼지라던지 돈육이다라고 하던지, 제가 말을 할려 하면 조용히 하라고 정색을 하며 말하던지, 제가 무슨 이야기만 하면 못 믿으며 수행평가에 대한 평가기준을 알려줄때도 저의 말을 믿지 않고 다른 친구에게 물어보고 맞으면 확인을 합니다. 자신들이 말한 말이 무조건 맞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또한 딸기는 중학교때 소문이 안좋아서 친구가 없었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면서 어릴적에 가해자로 학폭을 3번 갈뻔했다는걸 하나의 웃긴 일화라며 말해주었습니다.

이런 친구들 사이에서 상처를 받으며 혼자 마음속에 썩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하교한 뒤론 스트레스를 받아 거의 매일 울정도 였으니까요, 하지만 바보 같이 그 친구들의 20%의 좋은 추억때문에 쉽게 끊어내질 못했습니다. 그러다 더 이상 못 참게 되었을때 제가 그 친구들과 자연스레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딸기,윤석이 외 친구는 역대급 트롤 짓으로 그 친구들과 멀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다시 그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두라는 친구가 저희 무리에 들어왔습니다.

새 무리가 되고 나서 점차 학교 재학생들의 뒷담을 까기 시작했습니다.자신들과 친하지도 않는 친구들을 저와 밥을 먹을 때 뒷담을 까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학교 선생님들 조차 까면서 점점 도를 넘는 수위와 욕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남의 이야기를 하는걸 잘 안좋아합니다. 특히 인신공격을 가장 싫어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학기 초이기도 했고 이친구들과 멀어지면 친구가 없어질까봐 처음에는 동조를 했습니다. 주도적으로 동조하진 않고 방관? 간간히 리액션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점차 그친구들은 친구들이 많은 장소든 상관없이 남의 이야기를 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걔는 코가 너무 넓어 하마같아" "다리가 저렇게 뚱뚱한데 치마 입을 거 봐라 내 눈 썩은듯" "나가 죽었으면 좋겠다. 쟤는 왜 사는 거냐"라는 말들을 주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가 된 주동자는 자두입니다. 자두가 먼저 언급을 하며 대화를 시작하면 항상 이런 식으로 흘러갑니다. 그렇다고 딸기랑 윤석이 좋다는건 아니지만..

점차 제가 알던 저의 밝고 자존감이 높고 긍정적인 성격이 점차 줄어들며 그 친구들에게 물들며 매사에 부정적이며 그들의 말에 저의 자존감이 하락하는 걸 느꼈고, 애들의 말에 동조하는 제가 보이자 아..나는 이런 가치관을 지닌 사람이 아니지라고 되새기며 그 친구들의 방식에 반감을 가지기 시작햇습니다. 저의 가치관을 여기서 살짝 언급하자며 저는 아닌건 아니고 맞는건 맞다라는 가치관을 가져 저의 생각을 솔직하게 때려 박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이 남을 까려는 조짐이 보일때 자리를 피하며 점차 그들과의 대화를 단절할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성급한 판단으로 학기 중에 그 친구들에게 이제 같이 학교 끝나고 밥 같이 안먹을거다, 선 그을려고 한다라고 둘러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후 몇일 뒤 시험공부에 몰두할려고 그렇다고 흐지부지하게 해명을 하긴 했지만 해명을 한후 몇일 뒤에 그친구들의 찐찐부계에서 팔정을 당했습니다. 하지반 본계나 그냥 부계는 아직도 맞팔 되어있긴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 심증이긴 한데 그친구들만의 단톡방에서 제 이야기가 나왔다봅니다. 그들이 싫어하는 친구나 자신들이 깠던 친구들에게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당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제가 먼저 그들을 선을 긋긴 했지만 그들의 좋은 점 20%때문에 계속 생각납니다. 물론 여기서 생각나는 인물들은 자두와 딸기입니다. 그들은 저에게 막말로 상처를 주긴 하지만 저랑 잘 맞고 재미있어 저를 웃게 만들어준 사람들이니깐요. 하지만 저는 그들과 손절한걸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닌건 아니니깐요. 하지만 그들과 같이 웃으며 놀았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마무리가 별로였던 만큼 나중에 고2나 고3때 같은 반이 될지도 모르는데 좋은 끝맺음을 맺고 싶어 방학떄나 크리스마스때 편지를 써서 그들에게 솔직한 저의 감정과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야기하는 건 별로일까요? 그래도 한때 친했던 친구니깐....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상한걸까요? 익명을 빌려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주절주절 쓰느라 문맥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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