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유리와 박하나의 기싸움이 최초 공개됐다. 2016년 KBS2 드라마 '천상의 약속'으로 인연을 맺은 이유리와 박하나는 종영 이후에도 꾸준하게 친분을 쌓아왔다. 이러한 가운데 이유리가 박하나의 결혼식까지 불참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이유리와 박하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하나는 "저희가 '천상의 약속'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했다. 제가 악역으로 나와서 언니의 남자를 뺏었고, 언니는 저랑 그 남자한테 복수하고 저는 그 남자를 지키기 위해 언니를 괴롭혔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박세리가 "앙숙인데 어떻게 친해졌냐"고 묻자 이유리는 "여배우들끼리 만나면 기싸움할 것 같지 않냐. 하나가 진짜 저랑 기싸움을 했다. 기싸움하는 게 보였다"고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이유리의 솔직한 태도에 김숙은 "나 여배우들 기싸움하는 거 처음 듣는다"고 놀라워했다. 박하나는 "언니가 연민정으로 대상을 받은 다음 해에 '기회가 왔다. 내가 이유리를 잡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허무맹랑하지만 그때는 신인이니까 혹시라도 언니를 이긴다면 제가 더 잘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유리는 "그리고 화면에서 나보다 압도해서 화면 잡아먹어야겠다는 게 있었다. '얘가 날 누르네?' 싶었다. 다 알고 있었고 약간 더 크게 나오면서 압도하려고 했다. 역할로 기싸움한다"고 밝혔다. 또 박하나는 화면에서 더 예뻐 보이기 위해 계단에서 구르는 장면에서도 예쁘게 넘어지려고 했다며 몸소 시범을 보였다. 이에 이유리는 "오자마자 구르는 거냐. 사실 세트 아닌데 하나는 자기 몸을 엄청 날린다. 생각보다 털털하다"고 그를 칭찬했다.
이를 보던 이영자는 "결혼식은 왜 불참한 거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당시 고정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이유리는 스케줄을 당일까지 조율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너무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박하나는 "근데 결혼식은 진짜 정신이 없다. 누가 왔는지 영상을 봐야 알 수 있다"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숙은 "우리는 결혼을 안 해봐서 모르는데 왜 그렇게 정신이 없는 거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나는 지난 6월 전 농구감독 김태술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당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달달한 신혼 생활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TV리포트 DB,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