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저의 가족 저희 이모부의 이야기를 이곳에 글 올린 점 양해부탁드립니다.저는 이번 사망사고의 조카이자 유족의 사촌 오빠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통이터져 사촌동생과 함께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12년간 서울 시내버스를 운행하셨던 한가족의 든든한 가장이며 한가장의 든든하고 자상한 아버지 였습니다.
1. 건강 강박증 아버지를 무너뜨린 살인적인 노동 환경
평소 운동을 좋아하셨고 매년 회사 건강검진에서도 '정상'이 나오시던 저희 아버지였습니다. 실제로 24년 3월 마지막 건강검진 결과서에는 모든 지표가 정상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천식 판정 후 금연하셨고, 술은 정말 1년에 맥주 한 캔 정도만 드셨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24년 11월 26일, 근무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진료를 포기하고 출근한 마지막 날]
마지막 출근 전날 까지 통증이 이어지자 아빠는 11월26일 매년 검진 차 다니던 대학병원에 아버지는 오전에 예약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병원 특성상 제시간에 진료를 볼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출근 시간에 문제가 생겨 결국 진료를 포기하고 출근을 하셨습니다. 출근 후 회사에서 동료분들이 아빠를 보고 일하지 말고 퇴근하라고 하셨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고 만약 상태 보고 후 퇴근을 하려면 급하게 기사님을 구해야 하고 배차담당자에게 말하면 짜증만 내니 좀 지나면 증 괜찮아질까 싶어 일을 강행하셨고, 그게 아빠의 마지막 출근이었습니다.
평소 건강하시며 운동을 즐겨 하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한 달 전쯤부터 갑자기 가슴 통증과 답답함을 느끼셨습니다. 증상이 심하게 있는 게 아니고 통증이 있으셨다가 사라지셨다가를 반복하셨기 때문에 크게 못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급성 심근경색의 증상이라는 것을 저희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아버지의 고통: 측정되지 않는 감정 노동과 증거의 부재]
지옥 같은 배차 압박: 특히 강남 쪽 노선에서 버스 도착 시간이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회사에 전화해서 욕설을 한다거나, 아빠의 차가 정류장에 도착하면 승객이 면전에 대고 욕을 하곤 했습니다. 이에 맞대응하면 또 다시 민원을 넣어 아버지는 꾹꾹 눌러가며 참아오셨습니다.
아들딸뻘 취객의 난동과 무임승차, 손가락질이 매일 아버지에게 스트레스로 쌓였습니다.
굶주림을 강요하는 휴식 시간: 차고지 휴식 시간은 고작 15분 정도였는데, 식당(엘리베이터 없는 3~4층 높이)까지 왕복하고 밥을 먹고 버스 청소를 할 시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식사를 종종 포기하시고 버스에서 쪽잠을 주무시거나 두유를 드시곤 했습니다.
에코운전 시스템의 압박: 운전 점수를 측정하는 기계가 달려있어 회사 요구 점수를 못 받으면 불이익이 있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동료 기사님께 들었습니다.
문제는 이 모든 고통과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 아버지와 저희가 일상 대화 중 나눈 하소연이라는 것입니다. 공식적인 증거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회사는 더욱 뻔뻔하게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1. 회사의 악의적인 억측과 진실
현재 회사 내부에서는 아버지 사망 이유가 허리 부상으로 맞은 '포스테오 주사' 때문이라는 악의적인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제가 응급실에 가장 먼저 도착하여 당시 응급 교수님께 직접 문의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심장 지병이 없으신 분들은 이 증상이 급성 심근경색의 증상 중 일부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힘들 것이고, 아빠의 증상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을 것이며 그것이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주사와 심근경색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회사는 아버지의 명예를 훼손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2. 산재 기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모순
아버님은 근무지 안에서 운행 중 돌아가셨는데도 산재 불승인입니다.산재 승인의 기준은 도대체 왜 근로 시간에만 중점을 둡니까?명확히 근무지 안에서 돌아가셨는데, 이 조차 산재 승인이 안 될 이유가 있습니까?아버지가 12년간 겪어온 저 모든 감정 노동과 스트레스는 누가 책임질 것입니까?저희는 '근무 시간 미달'이라는 형식적인 이유로 저희 아버지의 억울함을 짓밟은 국가와 시스템에 분노합니다.
3. 119 구급대원이 막힌 비극, 운전석 안전문
운행 중에 심정지가 오셨을 때, 승객들이 필사적으로 응급조치를 하려 했지만, 운전석 안전문 잠금장치를 열 수 없었습니다. 119 기록에조차 "맥박 없으나 운전석 잠금장치 해제에 시간이 소요되어 가슴압박 지체됨"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기사를 지키려던 안전문이 아버지의 골든타임을 빼앗아 간 명백한 구조적 살인이었습니다. 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보니 안전장치 해제 하는시간만 7분 이상이 소유 됩니다
4. 12년 헌신을 몇백만원으로 짓밟은 회사와 국가
산재승인 여부 결정 전에 질판위에 제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의원님들이 계시는 곳에 들어가 자리에 앉아 질문을 기다리는 중에 거기 계시던
질병판정위원회 위원 중 한 분이 제게 "왜 재해자 본인이 오지 않고 따님이 왔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황당함 그 자체였습니다..저희 아버지 돌아가셔서 못오시는데..질병 판정 위원회라는 의원이라는 분은 사망 서류조차 확인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정에 유가족은 피가 마르는 허망함을 느꼈습니다.
산재 불승인 후 회사는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저희에게 몇백만원의 현금을 건넸습니다. 12년 헌신을 돈 몇 푼으로 덮으려 한 회사에 저희는 분노를 넘어 절망했습니다.사고영상을 올리려 했지만.. 영상 업로드 자체가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5. 저희 가족의 간절한 소망과 호소
저희가 원하는 것은 단지 아버지가 산재 승인을 받음으로써, 아픈 몸을 이끌고 일을 구하러 다니시는 어머니가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편안해지시길 바라는 것뿐입니다.
이 일은 '내 가족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장담했던 저희 가족의 비극입니다. 부디 저희 아버지 일로 인해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바라며, 항상 시민의 두 발이 되어주시는 기사님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시민들의 발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1년간 자신들을 믿고 산재를 기다려 보자던 서울 시내버스 (서**합)회사는 불승인이 나자 바로 냉정한 태도를 보였고 저희 가족들은 허탈함에 무너져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신 아빠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는 마음에 이렇게 보배드림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내 일이 아니기에 그냥 지나치실 수 도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잠깐의 시간을 내주시어 청원 동의를 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청원 주소를 남겨드렸습니다.. 부탁 드립니다..제발부탁드리겠습니다..5만명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청원 주소 : https://url.kr/6d24g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