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제는 제 일상이 너무 이상해져서
판님들 의견을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저희 남편은
이상하게 여자 앞에서만
사람이 달라집니다.
어디를 가든,
누굴 만나든,
항상 먼저 말 걸고
괜히 농담 던지고
연락처를 주고받습니다.
문제는
그걸 숨기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제가 뭐라고 하면
남편은 늘 이렇게 말합니다.
“그냥 성격이 원래 그래.”
“사람 좋아서 그런 거야.”
“꼬신 게 아니라 친절한 거야.”
하지만 그 ‘친절’은
항상 여자에게만 향해 있습니다.
카페 알바생,
회사 거래처 직원,
지인 소개로 만난 사람까지.
나중에 알게 되는 건 늘
“그때 그 여자, 남편이 먼저 DM 보냈더라”
“술자리에서 계속 연락하자고 했다더라”
이런 이야기들입니다.
몸으로 선을 넘은 건
아직 모릅니다.
남편 말로는
“절대 그런 적 없다”지만
솔직히 말해
이제는 확인할 자신도 없습니다.
제가 불편하다고 말하면
남편은 오히려 서운해합니다.
“나를 너무 묶어두려 한다”고요.
하지만 저는
남편을 묶고 싶은 게 아니라
결혼이라는 선을
지켜달라고 말하는 건데요.
이 버릇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사과를 해도,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반복됩니다.
요즘은
누군가와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먼저 내려앉습니다.
이게 의심인지,
경계심인지
저도 헷갈립니다.
판님들,
이 정도면
단순한 성격 문제일까요.
아니면
결혼 생활에서
절대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신호일까요.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