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있었던일입니다.
결혼식 올린지 3개월 된 여자이구요,
저는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어요.
일요일이었어요.
제가 주말에 미용실출근을 하니
신랑과 주말나들이 가는거도 힘들고
당연히 시부모님과도 그렇죠.
그러니 신랑이랑 시부모님,, 셋이 가끔 같이 나가서
밥 먹거나 나들이 바람쐬러가곤 해요.
문제의 그날,,, 포항에 바람쐬러간다더라구요.??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했어요.
오후에 신랑이 저 퇴근하고 시부모님집에 가서
저녁먹고 갈래? 이러는거예요.
미용실이 또 시부모님집과 가까워요...;;;(차로 10분이내)
그래서 종종 퇴근하고 시부모님집에 가서
저녁먹고오고 했었거든요, 당연 제가 저녁먹고갈려고
한건 아니고, 어머니 혹은 아버님이 먼저 말 꺼내시고
하셔서 그런거죠...
암튼 물어보길래 피곤해서 안된다고
됐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렇게 끝난줄 알았거든요 ??
당연히 신랑도 부모님께 안된다고 이야기를 했겠죠.
퇴근때되서 신랑이 전화가 와가지고 하는말이
차가지고 밑에서 기다리고 있다는거예요.
저는 당연히 이제 신랑이 부모님집 주차장에 주차했던
본인차 가지고와서 기다리고 있는줄 알았어요.
(셋이 바람쐬러갈때 ..신랑차는 본가에 주차하고 아버님 차 타고 갈때도 종종 있고, 그날도 그랬어요)
근데 내려가보니 아버님차가 보이더라구요??
엄청 당황스러웠죠.
신랑이 커트 못시키고 ....어째 아버님이랑 둘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당황스러운맘으로 차타고가는데 ..본가에 주차된
신랑차 타고 집에 가야지 이런식으로 다같이 이야기하다가.
아무래도 아버님은 며느리 데리고
집에가서 같이 시간보내고 싶으셨겠죠....
저보고 피곤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피곤하다고 했어요.
근데 어째 대화가.. 계속 아버님이 저를
데리고가고싶어하시는 마음이 저를 찔러서...
결국 그날 시댁가서 저녁먹고 왔습니다...
신랑이랑 그날 대판 싸웠어요.
신랑도 저랑 싸우면서 지도 할 말 없는지
이게 다 아빠때문이야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커트 못시킨 신랑이나...
며느리 피곤하다고 거절했는 상황인거 뻔히
알면서... 며느리 태우고간 아버님이나...........
답답하고 짜증났던 마음 털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