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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결혼얘기 단념시키는 방법 좀

ㅇㅇ |2026.01.03 10:44
조회 8,411 |추천 5
26년 되면서 서른에 훌쩍 가까워졌음

원래도 부모님이 나 볼 때마다 결혼해서 예쁜 아이 낳아야지 같은 소리는 가끔 햇는데 26년 되자마자 미친듯이 하는거임

연말연초라 약속 나갈때마다 툭하면 "남자 만나러가?" "남자친구야?" "연애도 좀 해야지"

하면서 물어보고 다 여자인 친구들이라고 하면 "동성친구만 만나면서 놀 나이는 지나지 않았냐" "남자친구 만나는 것보다 쓸모없다" 하면서 까내리고;

그런소리 들을때마다 "내 연애고 내 결혼이면 내가 좀 알아서 하겟다, 연애 생각도 딱히 없다, 나한테는 소중한 친구들인데 그런소리 들으면 내가 기분이 어떻겠냐" 말하는데 전혀 소용 없음

내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도 다 할머니 장례식때 찾아와주거나 멀리서 연락하면서 부의금이라도 보내주고 전화해서 같이 울어주고 그랬던 친구들한테 밥사주려고 만나고 그러는건데 하

그리고 나도 연애를 안해본게 아님.
근데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까지 애틋한 감정이 들지도 않고 시간, 돈, 에너지 써야한다는 점이 너무 비효율적이고, 안그래도 평일 내내 직장다니면 개피곤해서 그냥 누워서 자고싶고 주말에 푹 쉬어야 다음 한 주를 또 보낼 수 있는데 어떻게 남자를 만남

그냥 친구들은 내가 연락텀을 어떻게하든 한달에 한번 만나든 1년에 한번 만나든 상관도 없고 인스타로 잘 사네 ㅋㅋ 이정도만 하면 관계유지가 되는데 애인은 아니잖아? 수시로 연락하는 것도 귀찮고 자주 만나서 교류를 해야하고 그러는 모든 것도 귀찮고 딱히 애인없다고 외로운 것도 아니고 성욕도 없고 이런 와중에

부모님 잔소리 귀찮다고 아무 남자나 만나서 애정도없이 연애하고 결혼하는 건 상대방한테도 실례인거고 그 남자가 성격이나 가치관이 어떤지도 모르고 결혼하는 것도 도박이고

이런소리 다 부모님께 해봐도 귓등으로도 안들음

내가 아무리 말해봤자 결국 하는말이
결혼을 해야 인생의 완성이다
네가 가정을 만들어야 우리가 마음을 놓지
애를 낳아야 애국이다
건강한 여자 몸으로 애 안낳으면 하느님께 죄짓는거다
이딴 소리나 해 댐


진짜 어떡하냐

부모님 잔소리 하는거 개피곤하고 한번씩 연락할 때마다 도돌이표여서 짜증내게 됨
부모님한테 화내고 싸우는 것도 감정소모고 피곤한데 부모님이 이런소리 좀 안하게 할 수 없을까
추천수5
반대수15
베플ㅇㅇ|2026.01.05 11:56
돈얘기 하시면 이야기 빈도수가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베플ㅇㅇ|2026.01.05 11:30
ㅍㅎㅎㅎ 단념이 될까? 독립이 빠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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