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 남편
해결
|2026.01.18 12:02
조회 13,991 |추천 3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주변의 부러움을 살만큼 잘하는 남편인데 이상하게도 뭔가 불편하고 늘 한숨이 나오고 그만살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어요.
갖고싶다는건 뭐든 다 사주고 피부과며 에스테틱, 운동 등 자기관리에 투자하는것도 관대하고 짐은 들지도 못하게 하고 쓰레기도 못버리게 하고 식당에 가도 편의점 생수를 사다줄 정도로 늘 좋은것만 먹고 입고 봤으면 좋겠다는 자칭 사랑꾼 남편입니다.
그런데도 늘 마음이 좋지가 않더라구요. 사랑을 받을줄 모르는건지 우울증인가 싶기도 했고 뭔가 약점이라도 잡힌 사람처럼 눈치를 보게되고 내자신이 점점 별로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난 이렇게 괜찮은 남자를 차지할 자격이 없나보다 했죠.
상담을 좀 받아볼까 하고 서치를 하던중에 나르시시즘에 대해 보게 되었는데 너무 소름끼칠 정도로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 남편이더라구요. 이렇게 잘해주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왜 이렇게 힘든 기분인지 명확하게 알겠더라구요.
고치려면 일단 본인이 인정하는것부터 해야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데 그것부터가 문제라 치료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네요.
원래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 의지도 많이 약해지고 두려움도 많아지고 저한테는 이사람과 계속 함께 하는게 독이 되는것 같아 헤어지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르시시스트에 대처하는 자세로 더 살아보려고 노력해보는건 어떻겠냐는 조언을 받았는데 고민스럽네요...
- 베플ㅇㅇ|2026.01.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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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어떤 면이 남편이 나르시시스트라고 생각이 들게 만들었는지 좀 알려주시궜어요?
- 베플ㅇㅇ|2026.01.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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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부담스러워서 하지말아달라는 행동을 다 너를 위한거라며 계속 했어요. 그냥 고집이 쎈가보다 했는데 여전히 너를 위한거라는 행동들을 해오고 있죠. 매너좋은 사람 이미지를 가졌지만 종종 술이취해 바닥을 보일때가 있고 어떠한 실수나 잘못을 해도 단한번도 사과를 한적이 없어요. 자기만한 남자는 만나보지도 못했을거고 이런남자 없다며 자기한테 잘하랍니다. 강아지 챙기는것을 지속적으로 못마땅해하고 늘 의견을 묻지만 본인 의견에 동의하기를 강요하고 깊은 대화를 하려하면 화부터 내니 일상적인 가벼운 수다외엔 겁이나서 할 수가 없어요. 넌 닥치고 내가 주는 사랑이나 받으라는 짤에 격하게 공감하기도 하더라구요. 속상한 마음을 얘기하면 힘들면 자기 나쁜사람 만들지 말고 그만두라네요. 소소하게 생활전반 곳곳 이런것들 투성이라 너무 지칩니다." -> 이걸 본문글에 썼어야죠... 그냥 본문글만 보고 어디 아픈 사람인줄 알았어요 어쩌면 진짜 남편땜에 쓴이도 이상해져 가는걸지도.
- 베플ㅇㅇ|2026.01.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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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에 대처하는 자세요?절대 가능할수 없음. 음.피말라 죽을거라는 예상밖에 안보이네요. 그리고.10년 넘어가면 아니 5년만 넘어도 포기하게되고 내가 정신병자되요. 그런 인간이랑 살다 이혼했는데 애들도 얼마나 세뇌를 시키는지.이혼하고도 끔찍해요. 더 빨리 이혼하지 않은게 아직도 후회로 남아요.
- 베플ㅇ|2026.01.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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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랑 가까이 지내면 나르 맞춤형 피폐 인간 됨. 앞으로의 인생도 망가뜨림. 확실하게 망가뜨림.
- 베플ㅇ|2026.01.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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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곁에 머물면 절대 나르한테 물들어 삶이 말라죽어시들어가는줄도 모릅니다 그렇게 서서히 죽어가요 말라죽어요사람 나중에는 대화도하기 힘들정도로 뇌정지 온것처럼 멍하게 본인생각도 없는그런때도 올거에요 생계유지 혼자서도 가능하고 독립해서 사실수있다면 더 늦기전에 독립해서 당당하게 본인 목소리내면서 본인인생사세요. 분명한건 갈수록 심해지고, 당하는이와 가하는이는 그 짙어지는 농도를 잘 모를수도 있다는겁니다. 늦기전에 탈출하시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