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파 심하다 해서 ㅠㅠㅠㅠ
이번달 난방비 드릴테니까 그냥 보일러 많이 틀어도 된다고 했거든요.
한파에도 보일러 안 틀고 버티는 거 보고 진짜 정떨어질 뻔했어요.
시골집이라 우풍 장난 아닌데,
거실에서 입김 나오는데도 기름값 아깝다고 내복만 세 겹 껴입고 계시더라고요.
난방 텐트 사드려도 답답하다고 버리고,
온열기구는 전기세 폭탄 맞는다고 박스도 안 뜯으시고...
자식 마음은 타들어 가는데 본인은 괜찮다고만 하시니까
진짜 전화하다가 소리 지르고 끊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돈마니 안드는 6만원정도 선에서
우풍차단망토(열선있는걸루)
하나 사다드렸어요. 많이 돌아다시기도해서 ㅠㅠ
당연히 또 잔소리 폭탄 날아올 줄 알았는데...
웬일로 이건 입고 계시네요? ㅋㅋㅋㅋ
오늘 전화하니까 "이거 뭐 하러 샀냐"면서도
따뜻하다고 계속 입고 계시다고 하네요.
하, 그 한마디 듣는데 진짜 눈물 날 뻔했어요.
진작 좀 하시지 왜 그렇게 고생을 사서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집집마다 부모님 고집은 다 이런가요?
진짜 이번 겨울 너무 춥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