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제 막 26살이 된 여자입니다.
오래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난 지 얼마 안되었는데요. (반년)
저는 그동안 결혼에 대한 꿈이나 로망도 없고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도 없었어요.단순히 결혼=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왜냐면 저는 아이를 낳는 게 너무 무서워서요.어떻게 그 작은 곳에서 커다란 아이가 나오는건지... 가위로 자른다는 것도 너무 무섭고요.제왕절개도 생각을 해 보았지만제 배에 흉터가 남는 것도 싫고(흉이 잘 생기는 피부라 상처가 나면 무조건 흉이 남아요)무엇보다 자연분만이던 제왕절개던 제 목숨을 걸고 낳아야 한다는 게 제일 두려운 것 같습니다.막연하게 어렸을 때부터 결혼하고 애 몇 명 낳고 사는 게 내 꿈이야! 하는 애들을 보면 참 신기했어요.
전 남자친구는 제가 아이 낳는 걸 무서워하니 낳지 말고 동물을 키우자고 했었어요. 둘 다 동물을 좋아해서요.그래서 생각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만난 남자친구가결혼을 너무 하고 싶어하고 아이도 꼭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고민이 됩니다.
아이를 낳으면 정말 아이의 행복이 내 행복이고 모성애도 막 생기고 그런다는데 정말인가요?아이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말 안 듣고 바닥에 드러누워서 떼를 쓰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나서 아이를 때리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말 안 듣는 애들 나오는 프로그램 보면서 그런 기분을 많이 느꼈습니다)아이를 어떤 방식으로 가르쳐야할지, 어떤 교육 방법으로 키워야 올바른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지 제가 잘 지도해줄 수 있을지 금전적으로는 풍족하게 키워줄 수 있는지 등등 여러 부분들이 걱정되기도 해요.
아이 낳고 초췌한 모습을 보고 혹여나 싫어하진 않을까... 마음이 변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남자들은 별이라도 다 따줄 것 처럼 굴다가도 어느 순간 변해버리고 그렇잖아요.
저도 이제 결혼을 한다면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서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니 아이를 낳고 오손도손 사는 것도 행복할 것 같은데많은 고통이 따를 것 같아 너무 무섭네요...
그래서 그런데 다들 아이를 낳기로 결심을 하게 된 어떠한 계기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