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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아청소년과가 사라지고 있는지 알 것 같아요

ㅇㅅㅇ |2026.01.30 21:54
조회 70 |추천 0
한방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6살 아이를 둔 간호사입니다
참.... 같은 아이엄마로서 간호사로서 기분 좋지않은 일을 겪어서 푸념해봅니다
평소에는 병동 근무 하고있지만 특정한 달에는 외래에서 방문하는 환자 주사처방 있으면 수액을 놔주는데요
이번달이 수액 놔주는 달이라 병동에 외래 환자가 주사 맞아야하니 준비해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환자 확인을 하니 진료창에 매운 오돌뼈? 닭발?을 먹고 배탈이 났는지 복통 구토를 한다고 적혀있어서 술 먹고 달리다가 배탈이 났나... 하고 나이를 확인하니 만 13세라 적혀있어서 ?? 머릿속에 그야말로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니 왜 소아과를 가지않고 한방병원을 왔지...?
기존에 한방치료 받던 아이였나...?? 했는데 그것도 아닌 완전 신규환자... 처음 온 아이였던겁니다
의문이 들었지만 하여튼 처방이 났으니 준비하고 외래로 갔죠
손등에 둘까 하다가 아프고 불편할 것 같아 팔에 놔줘야겠다 싶어서 혈관이 보여 찔렀는데... 이런 ㅠㅠ 분명 혈관 통과한 것 같은데 수액이 들어가지 않아 하는 수 없이 빼고 "혈관이 터진 것 같다 혹시 손등에 놔줘도 될까요?" 하고 의사를 물었는데
보호자(엄마)가 "아니! 아직 애인데 한번에 해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다른 잘하는 선생님으로 바꿔주세요!" 그리고 제 뇌리를 관통하는 말..."짜증나네" 하하....
그래서 울컥 감정 올라왔지만 참고 "죄송해요 다른 선생님으로 바꿔드릴게요"하고 나왔죠
그래서 병동으로 돌아가 다른 선생님에게 부탁하려고 설명하는 도중에 수액 취소하고 그냥 돌아간다합니다
그래서 그런갑다... 하고 다른 선생님이 수액을 수거하고 뒷정리 했는데 원무과에 온갖 컴플레인을 걸었더군요
[혈관 여러번 찔렀다(한번밖에 안찔렀습니다...)
우리 아이 팔 어떻게 책임 질꺼냐?] 하며 온갖 말을 다했더군요
간호과장님이 상황 듣더니 소독 해주겠다해서 바늘 뺀 자리에 베타딘 소독 해주고 밴드 붙여줬다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않고 [팔 안나으면 어떡할꺼냐?] 하니
과장님은 그럼 병원 다시 오시라 소독 해드리겠다 하니까
[집이 먼데 언제 여기 또 오냐?] 아니 그럼 가까운 병원으로 가지 왜 여기 한방병원으로 온건지.... 과장님도 어이없어해서 그럼 붙이는 밴드 주겠다해서 듀오덤 주니 낚아채서는 병원 나갔다하는군요....
하... 안그래도 신환 입원으로 정리하느라 바쁜데 이런 일이 생기니 참 기분나쁘고 어이없고 그렇더라구요
저도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이나 의원 가서 간호사 선생님이 채혈이나 혈관주사 실패해도 괜찮다고 그럴 수 있죠 하고 부담안되게 하려고 하는데 이런 상황을 자주겪는 소아청소년과는 어떨지 참.... 오늘 격하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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